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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코노미141

[정희정의 모나리자]애완동물 온라인 판매 금지하는 프랑스 [1코노미뉴스=정희정] 어느 곳보다 애완동물에게 관대한 나라 프랑스.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 백화점에서 애완동물은 인간과 같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애완동물 출입금지’라는 푯말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 프랑스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프랑스는 유럽에서 애완동물을 가장 많이 유기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프랑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으로 1년에 버려지는 애완동물이 무려 약 10만 마리에 달한다. 이런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동물학대금지법을 강화한다. 앞으로 프랑스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될 전망이다. 애완동물의 온라인 판매가 엄격히 규제되기 때문이다. 애완동물 판매의 80%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마구잡이로 이를 판매해 온 거래 사이트에 제재를 가.. 2021. 2. 19.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코로나 신규 확진자만 2만 명 '실험 콘서트' 개최한 이유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에서 대규모 관객이 운집하는 콘서트가 개최될 전망이다. 얼마 전 블랙핑크가 열었던 것과 같은 온라인 콘서트가 아니다. 관중들이 직접 공연장에 모여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코로나 시대에 일각에서는 가짜뉴스가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한다. 이번 콘서트는 일명 ‘Concert-test’로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 하면서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자 대안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는지를 보는 실험적 성격의 콘서트라 할 수 있다. 이미 스페인에서 대규모로 치러진 적이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지난해 12월 이중 항원 검사를 통과한 463명의 지원자들을 모아놓고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일반 콘서트장과 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거리두기는 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나라 KF94 마스크와 같은 효과로.. 2021. 2. 16.
[이슬아의 獨신생활]통일세 면제, 싱글세 기준 얼마나 되나 [1코노미뉴스=이슬아] 올해부터 독일의 대부분의 납세자는 더 이상 통일세를 내지 않게 됐다. 기존의 통일세 면제 범위가 크게 확대되어 2021년 싱글 기준 73,000 유로 (약 9600만 원), 커플 기준 151,000 유로 (약 1억 99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올릴 경우 이를 면제받게 된 것. 이같은 결정으로 90%의 시민들이 통일세 폐지나 다름없는 혜택을 받게 됐고 나머지 6.5%의 납세자도 세율 감면을 누리게 됐다. 통일세는 지금까지 독일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세금 중 하나였다. 연대 할증 Solidaritätszuschlag, 짧게 졸리 Soli라고 일컬어지는 통일세는 특별 연대세의 하나로 독일 통일 이후로 지난 30년간 유지되어 왔다. 소득세와 법인세에 5.5% 추가 세율을 부가하는 연대 .. 2021. 2. 15.
[정희정의 모나리자] '배고픈 학생들 없길' 하루 두 끼 1유로에 제공하는 프랑스 대학 [1코노미뉴스=정희정]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경제적,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0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 바 등의 영업을 금지한 까닭에 많은 대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었다. 게다가 대학생 1인 가구인 경우 20㎡ 남짓한 작은 스튜디오에서 지내는 것이 평균적이다. 이 때문에 청년층에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우선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에서 판매하는 식사값을 1유로(한화 약 1300원)로 내렸다. 지난달 25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이번 조치는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유효하다. 프랑스는 현재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때문에 현재는 점심과 저.. 2021.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