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에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재난긴급생활비' 접수 시작 2주만에 신청자가 55만명을 넘어섰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7만3368 가구에 지급 완료됐다.
신청자 가운데 1인 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인 가구 22.2%(18.5%), 3~4인 가구(17.9%)가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4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3만7000, 노원구 3만2000, 은평구와 송파구가 각각 3만1000 가구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 3월30일부터 주민센터 현장접수는 받지 않고 있다. 대신 '온라인신청'과 '찾아가는 접수'를 시작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층과 장애인을 위해서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 20.3%, 30대 18.0%, 40대 22.6%, 50대 20.6%, 60대 이상 18.3%로 4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접속 장애를 막기위해 온라인 신청 5부제도 도입했다. 마스크 5부제와 같이 출생년도 끌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월요일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이다.
접수완료 후 빠르면 2~3일 내 지급된다. 다만 시는 최근 신청인원이 몰리면서 다소 지연돼 7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현장접수도 5부제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코로나19로 대기 시민 간 접촉 최소화와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소독물품 비치, 대기장소 마련 및 간격유지, 접수대기표 등을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현장접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구원 전체 서명을 동의서에 미리 작성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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