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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정책

[칼럼]"작지만 강하다" 日, 솔로족 위한 1인 가전 대세

by 1코노미뉴스 2020. 4. 17.

[1코노미뉴스=정희선] 2019년 한국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29.8% (598만 7천 가구)를 차지하며 여태까지 최대 비중을 보인 ‘부부 + 자녀 가구’(29.6%)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 타입이 됐다. 

일본의 1인 가구는 한국보다 약 15년정도 빠르게 진행됐다. 2005년에 이미 1인 가구의 비중이 한국의 현재 1인 가구 비중과 비슷한 29.5%에 달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7년에는 그 비중이 35%에 달했다. 즉, 현재 일본의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

일본에서 1인 가구가 일찍부터 증가한 이유는 한국보다 경제 성장과 산업화가 일찍 이루어졌다는 점, 그리고 한국보다 독립적인 문화를 꼽을 수 있다. 일본은 성인이 되어 대학을 가거나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따로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필자가 만난 대부분의 일본인은 대학을 가자마자 혹은 늦어도 직장에 들어가면 부모로부터 모두 독립하여 혼자 살고 있다. 

이러한 경제 및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1인 가구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일찍부터 1인 가구가 등장한 일본이지만 1인 가구를 새로운 소비자 그룹으로 인식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이후부터이다. 

처음에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1인 가구 전용 제품이 확대되었으며, 최근에는 제품을 넘어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눈에 띈다. 

오늘은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가구 전용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한국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이 많이 볼 수 있듯이, 일본에서도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커피 메이커, 믹서기, 토스터 등은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미 소형가전이 많이 보급된 일본에서도 최근 산코 (THANK, サンコー)라는 브랜드의 가전제품이 1인 가구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밥솥이다. 도시락통처럼 생겨 전기밥솥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이 제품은 2019년 12월에 발매된 지 이틀 만에 전량 매진되었다. 그 후 2개월 뒤 다시 2만 대 정도를 생산했고 이 또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인기의 비결은 편리함, 소형, 디자인의 3박자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쌀 1홉 (180 ml) 즉, 쌀 1컵 분량의 밥을 짓는데 19분, 반 컵 분량의 쌀은 14분이 걸린다. 혼자 사는 직장인이 귀가한 후에 15분 정도면 갓 지은 밥을 먹을 수 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아침 준비 시간 동안 전원 스위치를 누른 후 밥이 다 되면 전원 코드를 빼서 그대로 들고 나가면 된다. 

전원 코드 포함한 총 무게가 840g로 매우 가볍고 컴팩트하여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사용 후 씻기도 편하다. 일반 도시락통을 씻듯이 그대로 물에 담구어 설거지를 하면 된다. 

솔로족을 대상으로 한 콤팩트한 가전은 일상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가전, 전자레인지, 믹서기, 커피 머신 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1인 가구의 솔로 라이프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엔터테인먼트성이 강화된 제품도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집에서 나만의 이자카야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로족 전용 닭고기 꼬치 굽는 기계이다. 일본인들이 선술집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실 때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는 야키토리라고 불리는 닭고기 꼬치이다. 하지만 굽는 도중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기 힘든 요리 중 하나이다. 

산코의 제품은 닭고기 꼬치 재료를 준비해 기계에 넣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회전하면서 이자카야에서 맛볼 수 있는 닭꼬치로 구워준다. 연기가 발생하지 않으며 가로 18cm, 세로 18cm, 높이 27c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테이블 위에 놓고 사용하기 편하다. 닭꼬치 10개를 구울 수 있어 혼자 먹기에 적당한 분량이다. 솔로족 직장인이 퇴근 후 집에서 마시는 술 한잔에 딱 어울리는 제품으로 혼술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물론 편의점에서 이미 조리된 식품을 사서 먹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이자카야’가 가능하다면 어떨까. 퇴근 후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꼬치가 다 익기를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가격도 6,280엔으로 적당하다. 이 제품도 인기가 높아 지금 예약하면 6월 말이 되어야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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