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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1인 가구·집콕족 증가…소형가전 꾸준히 '호조세'

by 1코노미뉴스 2021. 7. 23.

위닉스 '제로S'./사진=위닉스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가전업계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족 증가가 맞물려 소형가전이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형가전 시장 규모는 8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유로모니터는 올해를 기준으로 2025년까지 소형가전 성장률이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가전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가성비'를 내세워 가격은 저렴하면서 최소한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부터 크기는 작지만 디자인,기능 모두 빠지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들까지 폭넓게 등장해 싱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져 주목받고 있다.

그중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부 공기에 신경 쓰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소형 공기청정기가 등장했다.

종합생활가전 위닉스는 1인 가구에 특화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제로S'를 선보였다.

위닉스 측은 제로S는 '소비자와 함께 만든 공기청정기'라는 이름으로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공기청정기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소비자 평가단과 사용자 리뷰를 적극 반영해 제작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소형공기청정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해 1인 가구에게 안성맞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기코드만 꽂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건조기도 등장하고 있다. 빨래 양이 많지 않아 대용량 건조기 설치에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가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은 가성비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살균 미니건조기'는 건조용량 표준 2.5kg(최대3.0kg)으로 PTC히터를 적용해 옷감 손상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세탁으로 없어지지 않는 옷속 유해세균을 UV램프를 통해 살균해준다. 건조기 작동 모드로는 표준·소량·탈취건조·자연풍 모드가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아울러 가전업계는 집에서 혼자 밥먹는 혼밥족을 겨냥해 주방 소형가전도 속속 선보였다.

쿠쿠전자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초소형 소담 밥솥을 선보였다.

소담 밥솥의 최대 취사 용량은 1인분으로, 끼니마다 빠른 취사가 가능해 밥이 남는 상황을 최소화했다.

이어 최대 12시간을 유지해주는 보온기능과 담걀찜 기능도 탑재했다. 여기에 미니멀한 항아리 형태의 디자인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와 인테리어효과까지 겸비했다.

위니아딤채는 간편식을 즐기는 1인 가구의 편의를 위해 '위니아 컬러팝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위니아 컬러팝 전자레인지는 즉석밥 또는 국을 빠르게 조리하는 '혼밥의 달인', 냉동식품을 빠르게 해동시켜 주는 '해동의 달인', 청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팀청소와 탈취를 손쉽게 해주는 '생활의 달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특히 대기전력을 완벽히 차단하는 '스마트제로' 기능도 탑재됐다.

한편, 통계청의 '인구총조사'를 보면 2019년 1인 가구는 61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0.2%를 기록한 것으로 추계했다. 장래가구추계 기준으로 향후 1인 가구 수는 2025년 689만7000가구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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