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상 대마 밀수·흡연'혐의 허희수 전 부사장 경영 복귀 의혹
- 영구히 배제한다던 약속 잊었나... 3개월 만에 복귀?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국내 대표 제과업체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빗나간 자식사랑이 도마위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액상 대마 밀수·흡연'혐의로 논란이 됐던 SPC 허영인 회장의 둘째 아들인 허희수 부사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됐기 때문이다.
앞서 허 전 부사장은 지난 2018년 8월 6일, 액상 대마를 밀수하고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허 전 부사장에 대해 대마를 공범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수입했고, 흡연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허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를 포기해 풀려났다.
당시 SPC그룹은 허 전 부사장이 구속된 뒤 단 하루 만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SPC그룹은 입장문에서 "허희수 부사장을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하고,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머리숙여 사죄했다. 그러면서 SPC 그룹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영구히 배제한다던 약속은 잊은 것일까. 지난 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SPC가 공개적으로 약속한 뒤에도 허희수 전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경영에 참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KBS는 제보내용을 통해 허 전 부사장이 서울 한남동에서 일주일에 두 번 SPC 삼립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며 매출현황 예상 마감 실적뿐만 아니라 에그슬럿, 씨티델리 같은 신사업 진행사항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던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수합병 검토나 협업할 프로젝트에 대해 지시하고, 브랜드명·디자인·모델 컨펌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작은 부분까지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는 외부의 시각은 곱지 않다. 일각에서는 허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 의혹 논란에 대해 허영인 회장 역시 알고서도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국내 대표 제과업체인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은 허영인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70%가 넘는 기업이다.
현재 허 전 부사장은 당시 마약 논란 이후에도 오히려 SPC삼립 보유지분이 '차명주식 실명 전환'을 사유로 11.4%에서 11.94%로 늘어난 바 있다.
허 전 부사장의 SPC삼립 지분율은 현재까지도 파리크라상 40.66%에 이어 11.94%로 2대주주에 위치해 있다.
지분율만 보더라도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오너리스크로 불거진 약속을 오너일가가 어겼다는 점에서 도덕적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노조 역시 크게 반발했다.
민주 노총 파리크라상 노조 관계자는 "제빵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 그룹 자체에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오너일가가 브랜드 훼손을 하는 행위"라며 "신뢰를 중요하게 여겨야 할 오너 스스로가 사회적 범죄를 가볍게 생각한 셈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의 약속이 곧 고객과의 약속이고, 가맹점주와의 약속이다. 오너리스크로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한 만큼 복귀 자체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오너3세의 경영 복귀는 기업의 대내외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오점을 남기는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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