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愛브리데이 문안서비스' 확대

서진=인천 서구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인천 서구는 관내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저소득층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해 '愛브리데이 문안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국내 인구 구성 중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장기간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에 대한 기존 복지 서비스는 주로 65세 이상 노인을 기준으로 복지 혜택의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천 서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인천 서구의 전체 인구는 54만 4000여명(22만1000가구)이며, 그중 1인 가구는 7만1759가구로 전체 중 32.47%를 차지하고 있다.

저소득층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1만9312명(1만2652가구)으로 서구 인구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중 1인 가구는 절반이 넘는 56.2%에 달한다. 특히, 50세 이상 1인 가구는 5676세대로 기초수급자 가구의 45%이며, 이 중 50~64세가 39%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무연고 사망자는 2018년 26명, 2019년 28명이었으며, 올해의 경우 7월 현재 기준 22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보인다.

이를 예방하고자 서구는 저소득 1인 독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기초생활수급자 등 만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50세 이상 1인 가구 중 알코올중독, 만성질환자 중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애브리데이 문안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원이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자원을 활용해 매일 또는 주 1~2회 주기로 활동을 체크하는 서비스다.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유류품 클린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유류품 클린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무연고 사망자의 거주지 유품 정리 및 클린서비스를 내용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무연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유류금 국고 귀속 처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무연고 사망자 중 상속인 부존재확인자로서 유류금이 남겨진 경우, 상속재산 관리인 선임 청구 소송을 수행해서 유류재산을 국가 귀속 처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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