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청노동자3

[단독] 멀고 먼 중대재해 근절…김형 대우건설 사장, 다단계 재하도급 몰랐나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 배관설계, 하청-재하청-재재하청 의혹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내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현장 안전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장 안전 신고제도, 위험작업 거부권,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확대 등을 도입하는 현장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은 현장 안전사고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저가 낙찰제'와 '다단계 재하도급' 구조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1코노미뉴스는 대우건설의 한 현장에서 최저가 낙찰제와 다단계 재하도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16일 1코노미뉴스는 엔지니어링 업계 종사자인 A씨로부터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하고 대우건설과 GE가 수주한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2021. 3. 16.
[시민RE:] 고통의 나날들…"중대재해기업 '삼성중공업' 처벌해 주세요" "삼성중공업 크레인 붕괴사고 피해자 김영환입니다. 2017년 5월 1일 노동절에 거제조선소 마틴링게 작업현장에서 일하다 크레인 붕괴로 하청 작업자분들이 사망하고 상해를 입은 것을 목격한 사람입니다. 사고 후 제대로 된 조치, 사과, 배상은 일절 받지 못했고, 2017년 9월경 스스로 정신과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다가 2018년 5월경에야 산재로 인정받았습니다."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죽음, 파괴된 삶, 지속되는 고통'을 주제로 산재사망·재난참사 피해자 증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근무 중 발생한 중대재해로 고통 속에 남겨진 피해자들은 사고 후 아무런 처벌도 달라진 모습도 보이지 않는 기업들의 실체를 증언하고 사고 책임을.. 2020. 8. 12.
무색한 '김용균법'…삼표시멘트, 하청 노동자 작업 중 '사망' 문종구 대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했나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시멘트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일하던 A씨가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시멘트 재료 계량기계에 신체 일부가 끼어 숨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 '안전한 일터'를 강조하며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무엇보다 A씨는 협력사 직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삼표시멘트에서 '위험의 외주화'가 이뤄졌다는 비난이 나온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공장 내 시멘트 계량기계 컨베이어벨트 이동라인에서 기계 내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몸이 끼어 숨졌다. 해당 기계는 무연탄 대체 보조연료로 사용되는 폐비닐.. 2020.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