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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64

[정희정의 모나리자]파리지앙들이 40도 폭염 극복하는 방법 [1코노미뉴스=정희정] 올해 한국은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여름철 비 피해가 심각하지만 프랑스는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약 2주 동안 계속된 폭염은 지구온난화에서 비롯한 기상이변으로 이곳에서도 흔치 않은 현상이다.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프랑스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 프랑스는 에어컨 설치비용이 비싸고 설치 시에도 집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등 여러 이유들로 인해 에어컨이 없는 집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작은 스튜디오에서 거주하는 혼족들에게 에어컨은 그야말로 사치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선풍기 하나에 기대서 폭염이 가시길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상점이나 레스토랑의 경우 에어컨을 사용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한국처럼 대부분 에어컨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다. .. 2020. 8. 14.
[정희정의 모나리자]가계 경제 부담 줄여주는 프랑스의 세일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에서는 공식적으로 1년에 두 번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여름과 겨울 각각 6주 동안 진행되는 이 세일기간은 프랑스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역시 기대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맞춰 프랑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있을 정도다. 할인율이 대략 40%에서 80%로 높은데다가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세일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일이라고 해서 철 지난 제품들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올 여름에 나온 신상 제품들도 세일에 대거 적용되기 때문에 이 때만은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전자 제품, 가구 등 생활 용품부터 가방, 옷, 신발, 시계, 화장품 등 사치품까지 거의 전 브랜드와 매장에서 세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비자로서 반길 수 밖에 없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더라도 가격을 보.. 2020. 8. 7.
[정희정의 모나리자]코로나19가 불러온 프랑스 변화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사용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전거는 대중교통 대체 수단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게다가 프랑스의 철도회사인 RATP, SNCF가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리 지하철 티켓 가격은 10장 묶음을 살 경우 할인가가 적용돼 14.90유로였지만 지난해 말 16.90유로로 2유로 상승했다. 락다운 이후 적자폭이 커진 철도회사들은 한달 교통권인 NAVIGO(나비고) 가격 마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이 자전거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발생하면서 프랑스에서는 자전거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Union S.. 2020. 7. 31.
[정희정의 모나리자]코로나 막기위한 프랑스 선택, 의무화된 마스크 착용 [1코노미뉴스=정희정]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고 선언한지 두달이 지났다. 레스토랑, 상점의 영업 금지 등 락다운이 풀린지도 한달이 훌쩍 넘었지만 프랑스는 아직도 바이러스와의 싸움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이었던 락다운 때와 비교해 감염자나 사망자 모두 큰폭으로 감소했지만 올가을 더 큰 유행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프랑스 정부는 두번째 락다운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14일 마크롱 대통령은 모든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할 것을 공표했다. 이미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의무화 된 마스크 착용을 확대한 것이다. 실내 공공장소로 제한을 두긴 했지만 사실상 야외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