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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11

[백세인생] 독거노인 고립 방지…정부, 노인 시설 개방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노인시설이 다시 문 연다니까 좋죠. 아이고 혼자 지내니까 밥맛도 없고 할 것도 없어. 아주 속이 답답해 속병이 더 날 뻔했어. 나부터 항상 조심해서 이제 시설 안 닫게 해야지요" 서울 종로에 위치한 탑골공원 담벼락 벤치에 앉아 있던 독거노인 권용자(76.가명)씨는 코로나19 지속세로 문을 닫았던 노인복지관이 오는 6월 1일부터 다시 개방된다는 소식에 미소를 보였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의 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국 노인복지관 394개 중 230개(58%)가 운영하고 있는 반면에 나머지(42%) 기관은 휴관 중이었다. 아울러 전국 경로당은 지방자치단체 판단에.. 2021. 6. 1.
반려식물로 정서지원…유성구 '1인 가구 디지털 반려식물 키우기' 모집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전 유성구는 '1인 가구 디지털 반려식물 키우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21일 유성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가 확산되는 가운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1인 가구가 디지털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이웃과 세대간 소통과 교류, 우울감해소 등 정서적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실내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과 재배 과정에서 힐링이 가능한 IoT산소나무의 광촉매와 LED를 이용한 수경재배, 사물인터넷 융합을 통한 IoT산소나무 키우기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식물을 통한 회복과 치유 효과에 대한 이해, 반려식물기술을 통한 수익창출모델 개발 등 다양한 방면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6일까지다. 운영기간은 6월부터 .. 2021. 5. 24.
배우 지망생 조하나 극단적 선택…청년 1인 가구 '민낯' 수면 위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20대 배우 지망생 조하나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조씨의 지인은 부고를 알리며 그녀가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말했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도 연기자의 꿈을 좇던 한 청년의 죽음은 심각성을 더해가는 청년 자살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 조씨의 죽음은 청년세대가 겪는 경제적 빈곤과 정신적 돌봄 정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드러나게 한다.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급증과 함께 청년 고독사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이 청년층에게 극심한 후유증을 남기면서 '코로나 블루'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실제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는 614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3.. 2021. 4. 28.
[백세인생] 독거노인 '코로나 블루' 심각…지자체, 심리방역 나서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우울감을 느끼는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 등은 심리방역을 위한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였다. 9일 통계청의 '장례인구 추계'에 따르면 홀몸어르신 수는 167만 4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8만 9371명 대비 약 8만명 이상 늘어났다. 특히 홀몸어르신의 우울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 참여한 홀몸어르신 2416명 중 730명(30.2%)이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은 각종 질환, 경제적 능력 상실, 사회적 고립, 배우자 사망 등을 겪으며 정신건강취약계층에 놓이게 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대상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자원봉사 횟수 감소, 경로당이 문을 닫는 등 혼자 보내는 시간..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