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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 돌봄로봇, 독거노인 행복감 높이는 새 대안 부각 "할아버지 약 드실 시간이에요.", "할아버지 안아주세요."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충남 아산시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김연복(74.가명)씨는 지난해 지원받은 돌봄로봇 효돌이 덕분에 하루도 심심할 틈이 없다.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경로당, 복지단체가 문을 닫아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김 씨에게 효돌이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됐다. 김 씨는 "효돌이가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잔소리를 해서 덜 심심하다"면서 "혼자 지내면서 외로웠는데, 효돌이 덕분에 웃음도 늘고, 활기도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독거노인은 160만명을 넘는다. 통계청의 '장례인구 추계'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853만7023명이다. 그중 독거노인은 167만 416명이다. 지난해 158만9.. 2021. 2. 17.
지자체, 1인 가구 모시기 치열…전입지원금 등 지원 확대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서다. 지난해 첫 '인구 데드크로스'를 기록하면서 이러한 위기감은 가중되고 있다. 도시의 인구가 줄면 자칫 행정조직이 축소될 수 있다. 지방재정이 감소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악순환도 피할 수 없다. 이에 지자체들은 앞다퉈 1인 가구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서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1인 가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다인 가구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당근책'이 나오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지난해 10월 '인구 증가를 위한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2021. 1. 14.
늘어나는 고독사…지자체가 운영하는 고독사 프로그램 뭐있나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가족구족의 해체 등으로 무연고사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무연고사는 고독사 중 시신을 인수할 사람조차 없는 것을 뜻한다. 또한 가족이 시신의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에도 무연고사에 해당한다. 2000년 국내 전체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15%에서 2019년 30.2%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혼·미혼·사별 등의 원인으로 중년 남성 1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수립지원 연구'에 따르면 남자 25~34세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37.9%에서 2017년 23.8%로 감소한 반면, 44세~54세는 같은 기간 11.1%에서 15.8% 증가했다. 아울러 55세~64세 남성 1인 .. 2021. 1. 11.
1인 가구 지원, 여전히 '뒷전'…지자체 지원 밀리거나 축소되거나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핑계로 1인 가구 지원 사업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일부 지자체는 종합대책까지 발표하고도 사업 착수조차 안 했다. 심지어 내년에도 1인 가구 관련 예산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시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33개 청년단체연합 '서울시 코로나19 청년예산 및 청년자율예산 삭감 규탄모임'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청년자율예산은 시민과의 약속입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서울시가 지난해 스스로 기획해 제안하고 예산편성까지 주도한 '청년자율예산'이 아무런 상의없이 일박적으로 18%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청년 1인 가구에게 경제적 지원이 삭감된 것이다. 여기에 서울시가 "중증장애인에 대한 지원 예산, 사회적 단절 경험이.. 202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