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자리33

[나음 칼럼] 힘들게 하는 사람 vs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① [1코노미뉴스=강한진 나음연구소 소장]오랜만에 딸이 전화했다. 떨어져 사는 장성한 자식의 전화는 신호다. 좋은 일이 있거나 안 좋은 일이 있거나. 경험에 의하면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은 3대 7 정도, 안 좋은 일일 경우가 훨씬 많다. 그것도 잘 쳐서 그렇다. 이해한다. 나도 젊었을 때, 아니 나이 든 지금도 그렇다. 좋은 일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뜨거워 가까이 있는 사람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멀리 있는 부모 형제는 훨씬 후 순위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안 좋은 일이 있거나 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조금 다르다. 차분히 가라앉고 혼자 있고 싶어 지고, 그러다가 누군가 의지할 만한 사람이 필요해진다. 그때 부모나 형제에게 전화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애인이나 배우자, 친한 친구가 없을.. 2022. 4. 6.
수입 줄고 지출만 늘어…팍팍해진 40대 1인 가구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의 삶은 대체로 팍팍하다. 전체 1인 가구 중 취업 상태인 이들은 59.6%에 불과하다. 여기에 다인 가구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특히 경제적 불안감은 더 크게 느낀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장년 시기 안정적 자산 형성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40대가 처한 고용시장은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팀에게 의뢰한 '전일제 환산 취업자로 본 고용의 변화' 연구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임시·일용직, 도소매 숙박음식업종 등 고용 취약계층은 물론, '경제 허리'로 불리는 3040세대의 고용이 질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일제 환산(FTE) 방식의 취업자 규모를 분석한 결과, 2021년 .. 2022. 2. 15.
"알바라도 뛰고 돈이라도 벌자" 귀포·혼설족, 일자리 구하기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인천에 사는 직장인 최모(29)씨는 이번 설 연휴 동안 귀성길에 오르지 않는다. 코로나도 탓도 있지만 연휴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함이다. 일주일 전부터 관련 앱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이다. 최 씨는 "혼자 설을 쓸쓸하게 보내는 것보다 돈이라도 벌면 좀 더 위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씨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배달 알바를 뛸 예정이다. #. 서울 은평구에서 홀로 거주하는 박모(36)씨는 2년 전 떡볶이 가게를 차렸다. 샵인샵 개념의 소자본 창업이다. 오랜 기간 혼자 살았고, 음식에는 자신 있던 박 씨는 주위의 반대에도 가게를 오픈했다. 1년 넘게 취업에 실패했기에 더욱 간절했다. 하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받으면서 지난해부터 가게 운영조차 버겁기 시작했다. 박 .. 2022. 1. 28.
30대 취업자 20개월째 ↓…"알바도 취업인가요"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 1인 가구 이모씨(39)는 경기도 안산의 한 물류창고에서 지게차를 운전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장을 잃고 어렵게 얻은 자리다. 물론 계약직이다. 이씨는 앞으로가 걱정이다. 아르바이트와 다를 바 없어 언제든 잘릴 수 있어서다. 이씨는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 인천에 홀로 거주하는 박모씨(36)는 지난 9월 떡볶이 가게를 차렸다. 샵인샵 개념의 소자본 창업이다. 오랜 기간 혼자 살았고, 음식에는 자신 있던 박씨는 주위의 반대에도 가게를 오픈했다. 1년 넘게 취업에 실패한 박씨는 "당장 몸은 힘들지만, 더는 취업 스트레스를 안 받고 오히려 미래를 그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 방송계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여성 1인 가구 임모씨(35)는 작가의 꿈을 접.. 2021.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