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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화2

[이슬아의 獨신생활] 코로나19가 바꾼 독일 홈오피스 문화 [1코노미뉴스=이슬아] 보통 독일에서 홈오피스의 개념은 낯설지 않은 편이다. 홈오피스 즉, 재택근무는 보편화되어 있고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를 자주 볼 수 있다. 내 경험에 미루어보자면 어린아이가 있는 직원의 경우는 아이 학교가 방학이거나 아이가 아플 때에는 (보통은 휴가를 내지만, 때로는) 재택근무를 하며 싱글일 경우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집에 있어야 할 때 재택근무를 한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별다른 회의가 없어 재택근무를 하겠다고 상사에게 이야기하면 대부분 이를 허락해준다. 현재의 직장은 재택근무를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는 사내 문화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인프라가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자 독일 내에서 대대적으로 재택근무가 권고되고 있는 지금 비교적 매끄럽게 발걸음을 맞.. 2020. 3. 31.
[이진의 코코넛 독일] 싱글 생일 파티 [1코노미뉴스=이진]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친구가 약속 다음 날이 생일이라면? 우리라면 당연히 "미리 생일 축하해!" 라고 생일 축하 인사를 전할 것이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조금 참아야 한다. 독일에서는 생일을 미리 축하하면 생일 당사자에게 1년 동안 불행이 다가온다는 오래된 미신이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이러한 미신을 모두가 믿는 것도 아닐 테고, 어떤 이들은 일정과 편의에 따라 미리 생일 파티를 열기도 하지만, 적어도 축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왕이면 생일날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다. 괜히 예의가 없다거나 불친절한 사람으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축하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기쁘기 보다는 오히려 운이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때문에 독일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리 생일 축하해"라는.. 202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