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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7

식약처-모다모다 싸움, 뒷 배후 누가 있나...염색샴푸 둘러싼 갈등 내막 아모레퍼시픽, 염색샴푸 경쟁사 위기 틈타 정상 넘보나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지난해 '대란템'으로 떠오른 염색 샴푸를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식약처 간의 갈등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머리를 감으면 갈색으로 자연스레 염색되는 자연갈변삼푸를 제조한 모다모다가 미국 내 5개 대형 유통 체인에 입점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모다모다 샴푸는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와 이해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석좌 교수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머리를 감을 때 이 제품을 사용하면 모발이 서서히 염색되는 효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품절 대란을 일으킬 만큼 인기가 많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처음 출시된 뒤 150만병이 판매됐다. 100만명가량의 소비자가 이 샴푸를 사용한 것으.. 2022. 3. 16.
"일감 거래할 가능성 없어..."공정위,쿠팡 총수없는 대기업 결정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쿠팡이 '총수없는 대기업'으로 결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올해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동일인(총수)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서 쿠팡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다만 김범석 의장은 총수로 지정되지 않고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김 의장이 외국 국적 (미국인)이라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현행 제도의 미비점으로 인해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현 시점에서 김 의장과 그의 친인척이 보유한 계열회사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김 의장이 향후 친인척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런 사유로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국내 기업을 역차별 한다는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김재신.. 2021. 4. 29.
[기자수첩] 국감 증인 출석, 사과하면 끝…내년엔 보지 말길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7일 시작됐다. 올해는 대기업 총수 등 거물급 인사 대신 임원들이 대거 증인으로 호출됐다. 매년 반복되는 기업인 망신주기식의 '호통·갑질' 국감 우려가 제기되지만, 한편으로는 '말로만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기업인의 행태도 문제란 지적이 나온다. 국감만 끝나면 아무런 제재도 관리도 이뤄지지 않으니 그저 국감장에서 고개만 숙이면 끝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그렇다. 지난 7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불려간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수년간 상습적으로 건설폐기물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김형 사장은 "이런 사건이 많이 일어나 책임을 통감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불법사항을 해서는 안 되는데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본사차원에서 관리를 철저.. 2020. 10. 8.
'대림산업' 갑질 주장하는 중소기업 피눈물... 사연 들춰보니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 지난 2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마스크 생산 업체 (주)원일인어스는 전날부터 내린 폭우와 함께 쏟아져 내린 토사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수출을 위해 생산해 놓은 마스크와 원자재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결국 원일인어스는 이번 수해로 생산해 놓은 마스크와 원자재 대부분을 폐기해야 했고, 수출 계약 역시 파기 위기에 놓여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 사건은 언뜻 보면 자연재해를 입은 안타까운 중소기업의 사연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대림산업이란 대기업이 끼어있다. 원일인어스 공장 바로 뒤로 대림산업이 공사 중인 안성~성남 구간 9공구 도로 건설 사업 현장이 있어서다. 원일인어스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조성 중인 도로 건설 현장에서는 .. 202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