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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 코로나19에 쉼터 잃은 노인들…폭염 피해 공항으로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더워도 어쩌겠어요. 가만히 있으면 100원이라도 생기나" "쉼터도 문을 닫았고, 지하철만 타면 공항 갈 수 있잖아요. 여기는 시원하니까 좋아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코로나 여파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고령층이다. 수도권은 짧은 장마 기간 이후 최고기온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온열증상에 취약한 고령층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65세 이상 노인층은 체온조절 기능이 많이 떨어져 온열질환을 겪을 위험이 크다.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온열환자 1092명 중 536명(49.1%)이 65세이 이상 노인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계유지를 위해 바깥으로 나온 노인들.. 2021. 8. 6.
[백세인생] 늙어가는 대한민국…출생 줄고 노인 늘었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반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집계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21만명으로 전년(775만명)보다 46만명 증가했다. 이에 고령인구 비중이 15.5%에서 16.4%로 증가했다. 또한 전체 고령인구 중 독거노인 인구는 16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800명 늘었다. 반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617만 6000명(12.3%)로 전년 대비 13만 6000명 (2.2%) 줄었다. 성별 고령인구는 남자가 355만명, 여자가 465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1만700명(6.. 2021. 8. 2.
[2021 상반기 결산] 1인 가구 삶 비춘 유의미한 숫자들㊥ 사회·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역차별 해소를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거세다.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1인 가구의 삶이 질이 떨어져서다. 올 상반기 발표된 각종 보고서와 통계 수치를 보면 이러한 실상이 드러난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1인 가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의미한 숫자를 통해 2021년 상반기를 결산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청년 1인 가구,'주거비 과부담' 31.4% 올 상반기는 경제적 빈곤을 호소하는 청년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많았다. 장기화한 고용불안에 코로나19 확산까지 길어지면서 삶이 불안정해져서다. 특히 전월세시장 불안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청년 1인 가구는 경제적 빈곤과 심리적 위축을 동시에.. 2021. 7. 26.
[백세인생] 영양불균형 겪는 노인들…"먹거리 보충 프로그램 필요해"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국내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칼슘 섭취량은 낮고, 나트륨 섭취는 높았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녀 1만 5639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를 나이에 따라 청년 그룹(19~39세), 중년 그룹(40~64세), 노인 그룹(65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연구결과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는 세 끼 모두 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높았다. 이에 연구팀은 식물성뿐 아니라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도 늘.. 2021.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