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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선택5

[시민RE:] 벼랑 끝 자영업자 구할 임대료 긴급입법 연내 나올까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다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언론에는 폐업을 넘어 삶의 모든 것을 잃고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소식이 연일 이어진다. 서울 광화문, 홍대, 강남대로 등 인기 상권조차 빈 상가가 즐비하다. 대표적인 집합금지·제한업종인 헬스장, 볼링장, 당구장, 노래연습장 등은 억대 보증금을 모두 날리고 원상복구 비용, 일시 대출상환 때문에 폐업도 못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참여연대와 실내체육시설비대위가 지난 6월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도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연체해 지금 당장이라도 계약해지를 당할 수 있는 사업장이 2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이 빚더미에 앉는 상황에도 정부는 임기응변식, 단편적 대책만 내.. 2021. 9. 16.
[기자수첩] 자영업자 고통과 피로감 보듬어줘야 할 때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죽은자는 말이 없다. 생존을 위해 메아리친 목소리가 허공에 맴돌 뿐이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생활고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들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전남 여수시 치킨 가게 업주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구에서 23년간 호프집을 운영하던 50대 자영업자 역시 경영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마지막까지 직원들의 월급을 챙기기 위해 원룸 보증금마저 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7월 경기 평택시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자영업자 또한 가게 인근 자가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월에는 충주에서 음식점 업주와 영화관 대표 등이 극단적 선.. 2021. 9. 16.
배우 지망생 조하나 극단적 선택…청년 1인 가구 '민낯' 수면 위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20대 배우 지망생 조하나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조씨의 지인은 부고를 알리며 그녀가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말했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도 연기자의 꿈을 좇던 한 청년의 죽음은 심각성을 더해가는 청년 자살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 조씨의 죽음은 청년세대가 겪는 경제적 빈곤과 정신적 돌봄 정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드러나게 한다.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급증과 함께 청년 고독사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이 청년층에게 극심한 후유증을 남기면서 '코로나 블루'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실제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는 614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3.. 2021. 4. 28.
"혼자 살다보니..." 20代 여성 1인 가구, 고립·불안감 더 크다 우울증 등 기분장애 100만명 돌파...코로나블루 심각 전문가들 "사회통합 차원서 정책 마련 시급"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한강 다리에서 지난 1일 투신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이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행주대교 북단에서 다리 난간을 넘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A씨를 근처 시민들이 급히 정차해 구조했던 것이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은평구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직장인 B씨는 최근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첫 직장이었지만 기대와 달리 적성에 맞지 않았다. 곧바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두 달가량 실업자로 지내면서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렸다. 혼자 생활하다보니 삶은 더욱 피폐해져갔다. 결국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202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