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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코노미141

[정희정의 모나리자]백신 효과 나타나나...6개월 만에 문 연 카페, 활기 가득 [1코노미뉴스=정희정] 203일 만에 프랑스의 모든 카페, 레스토랑 등 비필수품 가게의 영업이 허용되고 극장,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시설이 문을 열었다. 비록 저녁 9시부터 통행금지는 유지되지만 ‘자유’를 얻은 프랑스인들은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시작된 락다운이 마무리되고 영업 재게 첫날인 지난 19일 파리는 활기를 되찾았다. 이 많은 파라지앙들이 그동안 어디 있었나 싶을 정도로 카페, 레스토랑 테라스는 꽉 찼다. 쌀쌀한 날씨에도 파리지앙들의 카페 사랑은 막을 수 없었다.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는 규칙 하에 파리지앙들은 테라스에 둘러앉아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라스에는 전에 없던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다. 메뉴판은 모두 QR 코드로 바뀌었고 더 이상 종이 메뉴는 찾아볼 수.. 2021. 5. 25.
[이슬아의 獨신생활]EU '디지털 백신 증명서' 올 여름 도입 [1코노미뉴스=이슬아] 지난 20일 유럽의회가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법안의 세부사항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EU 회원국의 코로나 백신 증명서 상용화가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백신 접종 증명서는 QR 코드 형태로 7월부터 EU 회원국에 도입될 예정이며 코로나 백신 접종자나 음성진단자 또는 코로나 완치자는 누구나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소지한 이들은 자가격리 제한 조치가 면제되며 유럽 회원국은 유럽 내 여행객이 제시한 QR 코드의 데이터베이스 조회를 통해 증명서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개별 회원국은 이에 내달 말까지 증명서 발급과 관련 시스템 준비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 집행위 관계자는 목표 시기까지 모든 회원국의 시스템이 완비될 것이라고 밝혔고 독일 연방 보건부도 .. 2021. 5. 24.
[정희정의 모나리자]"늦은 밤 홀로 타기 무서워요"... 성범죄 온상지 된 파리 대중교통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 파리와 그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일 드 프랑스(Ile-de-france) 내 대중교통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많은 여성이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최근 내무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일 드 프랑스 내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은 1천 건에 달했다. 하루 약 3건의 성 관련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것부터 피해자의 엉덩이 등 신체를 만지거나 강간까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끔찍한 성범죄가 이뤄진 것이다. 지역 대중교통 보안 부국장은 이러한 수치는 실제 발생하는 사건보다 과소 평가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많은 피해자들이 여러 이유로 .. 2021. 5. 14.
[이슬아의 獨신생활] 봄 여는 축제 '5월의 춤' (Tanz in den Mai) [1코노미뉴스=이슬아]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 독일에서는 ‘탄츠 인 덴 마이(Tanz in den Mai)’라는 축제가 아름다운 계절의 문을 연다. 5월의 춤이란 뜻을 가진 ‘탄츠 인 덴 마이’는 지역에 따라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nacht) 혹은 마녀의 불(Hexenfeuer)이라고 통칭하기도 하며 그 기원은 켈트족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겨울에서 여름으로의 전환을 기념하는 북유럽 및 중부 유럽의 전통적인 축제에서 유래된 이 축제는 성녀 발 부르카 St. Walburga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전통에 따르면 4월 30일 밤에 마녀들이 브로켄(Brocken) 산과 같은 높은 곳에서 성대한 축제를 벌이며 장난을 친다고 여겨져 농민들은 자신의 농장을 .. 202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