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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자수첩] "추억 소환~ 심폐소생~" 싸이월드 향한 SNS 1세대 외침

by 1코노미뉴스 2020. 6. 11.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우리들의 추억이 담긴 싸이월드가 사라지지 않게 해주세요, "미니홈피~ 싸이월드 추억소환~ 심폐소생~ 부탁드려요", "싸이월드 사진백업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이다. 

국민 SNS로 불리는 싸이월드가 존폐 위기에 놓이면서 이용자들이 애를 끓이고 있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폐업 조치로 추억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는 폐업할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 등 데이터를 파기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추억팔이'가 사라진다는 소리다. 현재 싸이월드는 사전 공지 없이 로그인이 되지 않는 상태다. 국세청에 폐업자로 등록돼 있는 싸이월드가 이대로 서비스를 접을 경우 이용자들의 데이터는 건네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오픈한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서비스가 흥행하며 이용자 2000만명의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자리를 잡았다. 2004년 나온 페이스북보다 먼저 국내에서 성공한 SNS서비스다.

하지만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합병된 이후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산 SNS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저물어갔다. 2014년 SK컴즈에서 분사한 이후 2016년 프리챌 창업자인 전제완 대표가 인수해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활을 노려왔다.

전 대표는 2016년 삼성으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017년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 2018년 블록체인 암호화폐 '클링' 등을 내놨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계속해서 경영 악화설이 돌다 지난해 10월 도메인을 연장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폐쇄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후 잦은 접속 장애로 문을 닫는 것이 아니냐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당시 경영진이 도메인을 연장하고 홈페이지를 복구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사회생이 어렵지 않겠냐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소비자 보호, 개인정보 보호, 기업 이익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이런 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체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싸이월드와 같은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싸이월드가 폐업을 하더라도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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