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1인 가구의 생애주기(청년, 중장년층, 고령층)와 생활기반(소득, 고용, 돌봄, 안전, 사회적 관계망) 별로 마련된 정책이 충분한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심도 깊게 논의하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 문화 확산 여파로 세상과 연결고리가 취약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걸음 모델 추진계획 ▲1인 가구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코로나19 등 주요 분야별 정책대응 추진현황 및 홍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 차관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조정이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경제적 삶의 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구·사회구조적 변화에 따른 대응은 결코 1회성 대책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면서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범정부·범국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신사업 도입을 위한 사회적 타협메커니즘인 '한걸음 모델'의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신산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상생에 기반해 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계경제에서 어떤 상황도 발생 가능하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며 "발생 확률이 낮지만, 한번 나타나면 큰 충격을 주는 블랙스완이 상용어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격변의 시기에 선택한 전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진로를 결정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냉철히 인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는 자세로 매 순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솔로 정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재난지원금 11일 시작…1인 가구는 얼마 받나? (0) | 2020.05.11 |
---|---|
'1인 가구 패키지 대책' 막바지 조율…김용범 차관, '핵심의제' 강조 (0) | 2020.05.08 |
천안시, 고립위기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 (0) | 2020.05.08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1일부터 1인 가구·미신청자 신청 가능 (0) | 2020.05.08 |
군포 광정동, 저소득 청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 착수 (0) | 2020.05.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