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중국 도시들이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식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남부 광둥성 주하이는 인접한 선전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17일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지난 2월 야생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금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야생동물 식용에서 발병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 탓이다.
융링(雍靈) 주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법제위원회 주임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식용동물은 국가 가축 유전자원 목록에 포함되어야 하고 법에 따라 식용이 허가돼야 한다"면서 "검역에서 합격해야 하는데 개와 고양이는 이런 조건에 만족하지 않아 식용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와 고양이 식용에 대해서 동물 가치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주하이시는 야생동물 식용에 대해서도 엄격히 금지했다. 야생동물 식용 금지 위반에 대한 벌금은 야생동물 가치의 최대 30배에 이른다.
홍콩에 인접해 있는 선전시는 중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개·고양이 식용을 금지했다. 동물보호 운동가 야오위에는 "앞으로 더 많은 성과 도시가 반려동물 식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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