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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단독] 56년 칼국수 맛집 비결은 바퀴벌레?... 명동교자 위생 논란

by 1코노미뉴스 2022. 6. 21.

사진=

명동에 가면 직접 들린다는 맛집, 누구나 알 수 있는 그곳에서 최근 위생 논란이 불거져 이목이 쏠린다.

2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서울에 있는 유명 맛집 리뷰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지난 18일 저녁 7시 반 경 방문해서 리뷰 남깁다"면서 "두 명이 방문해서 칼국수와 콩국수, 만두 주문해서 먹는 도중에 바퀴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놀라서 사장께 말씀드리니 콩국물을 한꺼번에 만들어서 보관하는 중에 들어간 것 같다고 콩국수 금액에 대해서 '만' 환불해줬다"고 덧붙였다.

위생 논란을 지목한 글쓴이는 "날파리 모기도 아닌 바퀴가 음식에 나온 상황인데 식당 측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같아 리뷰를 남긴다"면서 "실망이 매우 크고 다른 소비자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글이 올라가자 댓글에는 '지역명 하면 제일 유명한 수준 아님? 아직 못가봤는데','평생 칼국수 못먹겠네','저거 찍은 비위가 대단하다','빼박 바퀴 다리네','여기 좋아해서 자주 가는데 오마이갓' 등 반응을 보였다.

명동교자 측은 "콩을 하루에 두번에서 3번 제조하는데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며 "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하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명동교자는 가맹사업을 하지 않고 전국에 3곳만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200석 규모 이태원점을 2018년 선보였다.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박제임스휘준씨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명동교자는 1966년 박연하 대표가 친척이 운영하던 작은 칼국수집에서 시작했다. 점포이름은 장수장이었는데, 1969년 명동칼국수로 바꿨다. 10년 뒤 지금 본점 건물을 사서 두번째 매장을 열었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상표문제로 몸살을 앓았고 1978년 명동교자 (구)명동칼국수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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