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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정책

MZ세대, 섣부른 '나 홀로 귀농' 경고등

by 1코노미뉴스 2021. 7. 1.

청년농부가 이양기에 실을 모판을 옮기고 있다. 자료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 뉴스1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나 홀로 귀농을 선택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대부분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꼈거나, 지난한 취업난에 새로운 희망을 찾아 귀농을 선택했다. 문제는 전문성이 결여된 체 홀로 귀농에 나서는 경우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 작성한 '2020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2489가구로 전년 대비 1067가구(9.3%) 증가했다. 이 중 1인 가구는 9255가구(74.1%)다. 전년 대비 1.7%포인트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여전히 50·60대가 전체의 67.5%를 차지하며 다수를 이뤘지만, 연령별 비중 변화를 보면 30대 이하, 60대, 70대 이상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귀농은 도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농촌으로 이동해 농업인으로 등록한 것을 말한다.

20·30대가 귀농을 선택한 이유는 도시생활의 실패, 고용불안·취업난 탈출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청년들의 귀농·귀촌생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해서다. 

실제로 귀농 이유로 30대 이하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을 꼽았다. 

그러나 농사로 버는 수익은 기대 이하일 수 있다. 2020년 귀농·귀촌실태조사를 보면 귀농 5년 차의 경우 귀농 교육 이수자의 소득 평균은 2988만원, 미이수자의 소득 평균은 1277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도시근로자월평균소득 100% 금액은 299만1631원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약 3590만원이다. 

표=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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