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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선도기업

[언택트 선도기업⑰ 새마을금고] 박차훈 회장 "언택트 시대에 맞는 금융 환경 구축할 것"

by 1코노미뉴스 2020. 12. 2.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사진=새마을금고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에 부정·반대를 의미하는 언(un-)을 붙인 합성어다. 직원이 고객과 직접 만나지 않고 상품 판매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맞물리면서 언택트는 전 산업에 걸쳐 최대 전략 요소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한국판 뉴딜'에서도 플랫폼,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뉴딜'이 핵심이다. 이러한 언택트는 1인 가구 중심의 사회구조 변화와도 맞물린다. '혼밥', '혼술', '혼행', '구독경제' 등 1인 가구에서 주로 나타나는 소비 특징은 비대면과 편리함이기 때문이다. [1코노미뉴스]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발 빠르게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주요 기업을 소개하고 이들의 전략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변화를 엿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00명대를 유지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의 경우 1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2+α' 단계로 격상됐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가 중요해지면서 선제적 움직임을 보인 금융권의 경영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 중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강화, 비(非)금융사업 진출 등 새로운 비전 수립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새마을금고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마을금고 비전 2025'를 선포하며 디지털 전략을 제시했다.

'새마을금고 비전 2025'는 ▲새로운 도약의 MG ▲혁신하는 디지털 MG ▲지역사회와 행복한 MG 등 3가지 중장기 목표가 담겼다. 또 세부적으로 12대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과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모바일 전자화폐, 디지털 페이먼트 강화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금융 환경 구축과 태블릿 브랜치를 통한 회원 편의 서비스 제공, 회원의 상담을 위한 챗봇 도입 등 AI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러한 비전확대를 위해 대내외 디지털 금융서비스 전환에 대한 대응 업무의 적기 지원과 금융업무의 다양한 비대면 채널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또 디지털 기획·개발의 유연성을 위한 상시 기술인력 확보를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5일에는 '디지털 전담반 IT도급 입찰공고'를 냈다. 디지털 기획과 개발 유연성을 위한 상시 기술인력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IT전담반이 마련되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는 대폭 개선 전망이다. 또 디지털 금융 관련 서비스 개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IT전담반은 향후 약 12개월간 신규 개발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새마을금고 서비스 채널 오픈뱅킹 신규 개발, MG더뱅킹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 개발 등 비대면 채널을 전담하게 된다.

아울러 ▲고령자 특화 서비스 개발 ▲MG 통합 앱 구현 ▲공인인증서비스 폐지 업무 대응 ▲인증업무 요건 개발 및 신규 인증업무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MG새마을금고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신상품 체크카드로 '꿀카드'를 내놨다. 온라인, 비대면 결제 이용이 늘어나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온라인 정기결제와 언택트 결제 캐시백·할인 혜택, 해외이용수수료 전액면제 등을 담았다.

언택트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는 택배(쿠팡 로켓와우) 할인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 등) 할인, 음원스트리밍 할인, 각종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등 언택트 결제 할인이 특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결제 확대에 따라 꿀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을 연구해 고객의 편리한 카드생활을 위한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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