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로보틱스가 손잡고 건설 작업용 로봇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노동 집약적 건설업을 변화시킬 신 사업으로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주목해 왔다.
양사는 향후 건설 현장 작업용 로봇 개발,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 현장 건물 내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건설 현장 작업용 로봇은 현장에서 앵커링 작업(드릴로 구멍을 뚫는 작업), 페인팅, 용접, 조적 등에 접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건설용 작업 모션 제어(Manipulation) 및 건설 현장 자율주행 기술 적용, 현대로보틱스는 사람과 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 및 비전 기술(카메라 영상 분석 기술)을 담당한다.
또 현대건설과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이 작업장 내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 작업 위치까지 최적 경로로 이동하는 등 로봇 자율주행용 최신 SLAM 기술을 고도화한 3D SLAM 기반의 ‘자율주행 통합 소프트웨어(SW)’를 공동 구축한다. 아파트·오피스 등에서 입주 고객들에게 택배 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상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해 건설 현장에 제조업과 같은 자동 생산의 개념을 도입하고 건설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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