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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칼럼]사랑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는 「나의 PS 파트너」와 「건축학개론」 [1코노미뉴스=정재훈 교수] 「나의 PS파트너」는 2012년 말 개봉하여 200만 명 가까운 관객이 찾은 영화다. 같은 해 세상에 나온 「건축학개론」은 약 400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나의 PS파트너」는 19금 성인영화로 특히 여배우의 노출 수준을 둘러싸고 대중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던 반면, 「건축학개론」은 청순한 첫사랑 이야기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런데 19금연애의 질펀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던 「나의 PS파트너」는 오히려 남녀의 산뜻한 연애 이야기를 그려냈다. 반면 「건축학개론」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가부장적 구조를 첫사랑의 이야기로 포장하였다. 「건축학개론」 관련 이야기는 2020년 3월 31일 ‘건축학 개론에서 찾는 n번방의 모습(http://www.1conomynews.. 2021. 2. 5.
[카드뉴스] 'n번방' 공범 '부따' 신상공개 결정 [카드뉴스] 4·16 세월호 참사 6주기 - 일코노미뉴스 www.1conomynews.co.kr 현대차 '역차별' 논란…신차, 해외는 품질 1위 국내는 수시 리콜 - 일코노미뉴스 정부는 자동차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제작·조립·수입업체가 결함 차량을 수리·교환·활불 등 시정하도록 하는 \'리콜\'제도를 운영한다. 자동차업체... www.1conomynews.co.kr [박철성의 서킷브레이커]수젠텍 7.2배 폭등 後 개미 무덤 경고 - 일코노미뉴스 수젠텍 일봉 그래프. 7.2배 폭등한 주가가 최근 반토막 났다. 『개미 무덤 경계령』이 발동됐다.거래소는 지난 13일, 수젠텍을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 공시했다. 투자자 보호차원의 시장 조치였다. 각별.. 2020. 4. 16.
[칼럼] '올레'가 보여주는 남성의 혼삶 [1코노미뉴스=정재훈 교수] 「건축학 개론」에서 「n번방」 을 가능케 하는, 보통 한국남성을 괴물로 만들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 이야기를 하였다. 이후 개인적으로 혹은 다른 경로를 통해 “섭섭하다.”에서 시작하여 “그럴 수 있느냐?”는 남성들 이야기를 접했다. 그런 류의 글을 썼을 때 달린 혐오적 댓글에 비교하면 매우 점잖은 말씀들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러면서 남성들 입장에서 ‘아쉬운’ 반응이 왜 나왔을까 성찰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필자의 이야기에 공감은 되지만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이 ‘평가절하’되는 느낌이 든다는 반응을 접하면서 왠지 미안한 느낌마저 들었다. 마음 속으로 좋아하는 여자가 먼저 손을 내밀었을 때 심장이 터질 듯한 설레임과 함께 제대로 눈도 마주치지 못한 경험을 많은 남성들이 했었.. 2020. 4. 16.
[칼럼]건축학 개론에서 찾는 n번방의 모습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1코노미뉴스=정재훈] 2012년 개봉한 「건축학 개론」은 단연 ‘첫사랑’ 영화다. 모두가 경험했을 듯한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감히 「n번방」 이야기와 연결시키냐고 의아해할 수도 있다. 첫사랑 서연과 손만 잡아도 가슴이 커지도록 설레였던 승민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n번방 조주빈을 비롯한 그 멤버들과 연결시키기 어렵다. 그런데 연결이 된다. 그게 한국사회의 모습이고 더 정확히 말하면 한국 남자들의 모습이다. “모든 남성을 싸잡아서 매도한다.”고, “너는 남자 아니냐?”고 말하실 수 있다. 충분히 그럴만 하다. 한국사회 남성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사회화된 과정이 있고 그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그런 모습을 좀 더 성찰적으로 마주 대해보자. 심리적으.. 202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