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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RE:] "예고된 과로사 대책 마련하라"…쿠팡 노동자의 절규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쿠팡에서 심야 작업을 담당했던 택배노동자가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택배 노동자들은 과로사로 사망했다며 쿠팡 측의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는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야·새벽배송이 부른 '예고된 과로사'가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쿠팡 측의 공식 사과와 보상·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와 경찰에 따르면 쿠팡 송파 1캠프에서 심야·새벽배송을 담당했던 이모(48)씨는 지난 6일 낮 12시 23분쯤 송파구에 위치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배우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숨져있는 이 씨를 발견했다. 당시 이 씨의 방문은 잠겨있었고, 타살.. 2021. 3. 9.
[人스타그램]"코로나보다 과로사로 죽는다" CJ대한통운 택배 사망, 아버지 한 맺힌 절규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가 지난 8일 사망한 가운데 택배노조는 14일 오후 2시 CJ대한통운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CJ대한통운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올해만 벌써 8번째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 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망한 택배노동자 아버지가 참석해 "아들 일을 한 번 따라갔는데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며 "최소한 밥 먹을 수 있는 시간이라도 줘야 할 것 아니냐.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고 오열했습니다. 김씨의 아버지는 "찢어진 양말도 꿰매서 신을 만큼 알뜰하고 성실한 아들이었다. 그런 아들이 고된 노동으로 인해 밥 먹을 시간 조차 없이 일했지만, CJ대한통운은 아들이 사망한 지 8일이 지나도록 조치는 고.. 2020. 10. 15.
[기자수첩]노동자가 맘 편히 쉬지 못하는 '근로자의 날'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5월 1일은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기념하는 ‘노동절’(May Day)이다. 노동절이란 명칭은 노동자들이 직접 권익 신장을 위해 쟁취한 날이라는 의미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린다. 이날은 ‘법정휴일’이지만 소위 말하는 ‘빨간 날’(법정공휴일)이 아닌 탓에 누구는 쉬고 누구는 못 쉬는 것에 대한 논란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노동자를 위한 근로자의 날은 올해로 제정된지 130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는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외치며 노동의 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 현장이 많다. 대표적으로 노동자라 불리지 못하는 '특수고용직'인 택배노동자들이 그 중 하나다.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정부의 노조설립필증 발급과 법원의 '택배기사도 ..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