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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맛집4

[1人1食] "여기 밥도둑 있어요"…'장호왕곱창' 김치찌개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한민국 대표메뉴인 김치찌개. 흔한 메뉴일지라도 김치 숙성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곳의 김치찌개는 묵은지를 이용해 짭조름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으로 많은 손님이 찾는 곳이다. 김치찌개뿐만 아니라 이곳의 유명한 메뉴인 '짤라'가 있다. 짤라는 소내장 부위를 삶아 먹기 좋게 썰려 나온다. 고기는 한우를 사용한다고. 가격은 김치찌개 8000원, 짤라 1만원이다. 기본 반찬으로는 묵은지, 콩나물이 전부다. 점심시간에만 주문 가능한 짤라는 쟁반 위로 짤라, 마늘, 된장, 소금이 따로 나온다. 짤라의 삶아낸 내장 부위는 두툼하고 탱탱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한 조각 집어 들어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봤다. 담백하면서도 매우 쫄깃하다. 다소 느끼한 감도 있지만, 김치나 마.. 2021. 6. 14.
[1人1食] 식객 허영만이 선택한 청국장 맛집 '사직골'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오늘의 1人1食은 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청국장 맛집 '사직골'이다. 이곳은 허영만 만화가의 '식객'에 등장한 곳으로, 43년 전통 어머니의 손맛을 강조한다. 그 때문인지 점심시간이면 늘 길게 줄을 선 사람을 볼 수 있다. 식당에 들어서자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가 퍼진다. 이곳의 메뉴는 청국장뿐 만이 아닌 두부찌개, 제육볶음, 홍어회, 삼합 등 다양하다. 자리에 앉아 청국장을 주문했다. 가격은 7000원이다. 청국장 맛집이기에 국내산 콩만 사용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미국산 콩을 섞어 사용한다고 표기돼 있다. 주문 후 밑반찬이 다양하게 놓였다. 이날은 시금치, 오이무침, 김치, 어묵 조림, 고등어조림, 도라지무침, 김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투박한 시골밥상 느낌이다. 김치는 조각조각.. 2020. 12. 9.
[1人1食]맛·영양 다잡은 '남원식당' 추어탕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최장기간 장마가 이어진 이후 뒤늦은 폭염이 기승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건강의 기본은 먹는 것을 잘 먹어야 하는 법. 원기회복을 위해 추어탕 맛집을 찾았다. 서울 중구 정동길에 있는 '남도식당'이다. 평소 많은 손님이 줄을 섰던 이곳은 코로나19 영향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다. 추어탕 가격은 1만원이다. 미꾸라지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한 칼슘과 단백질, 철분 등의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어탕을 먹으면, 체내의 부신피질 호르몬을 활성화시켜 원기를 회복시키고, 정력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평소 체력이 떨어졌다면 추어탕을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었던 남도식당.. 2020. 8. 26.
[1人1食] '초고추장이 다했다'…미락식당 '회덮밥'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5월이 가까워졌음에도 쌀쌀한 바람이 분 오늘, 평소 자주 찾던 따뜻한 알탕이 생각나 시청역 근처 '미락식당'을 찾았다. 들어가보니 엉뚱하게 알탕이 아닌 회덮밥이 끌렸다. 처음 선택해보는 음식이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8000원. 미락식당에서 즐겨먹는 알탕의 기억이 좋아 내심 기대가 됐다. 기본 반찬은 김치, 감자조림, 상추 무침, 떡볶이 등이 나오고 메인 메뉴인 회덮밥과 된장국이 함께 나왔다. 밥을 인정사정없이 비볐다. 충분한 야채와 먹기 좋은 크기로 썰린 회, 눈 내리듯 덮인 김가루와 코를 자극하는 참기름 냄새까지 양 또한 혼자 먹기 넉넉했다. 한 입 먹는 순간 초고추장의 비율이 완벽했다.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았다. 모든 것이 조화가 잘 맞았다. 회덮밥..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