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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30

[1人1食] '손맛'이 살아있는 경양식집 '돈블리'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서울 중구는 기업들이 몰려있는 업무지구다. 매일 점심시간이면 수많은 직장인이 '맛집'을 찾아 쏟아져 나오는 만큼 수십년 전통의 노포부터 트렌디한 요리의 음식점까지 다양한 식당이 즐비해 있다. 그중 서소문로에 있는 '돈블리'라는 경양식집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심비' 맛집으로 떠올랐다. 가격과 맛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다. 돈블리는 매일 신선한 고기를 선별해 직접 두드리고 튀김옷을 입힌 수제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한다. 여기에 밀가루, 버터를 녹여 만든 루를 베이스로 20여가지 야채와 각종 소스를 배합한 돈블리만의 소스를 사용한다. 직장인을 상대로 점심 장사를 하는 곳인 만큼 가격은 7500원 단품 메뉴부터 시작한다. 오므라이스와 돈가스, 오므라이스와 함박스테이크 형태로 혼.. 2020. 8. 5.
[1人1食] 담백·깔끔 본연의 맛 다 살린 58년 전통 '닭진미'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중들의 입맛에는 일명 '단짠단짠'이 유행이다. 짠걸 먹었으면 단걸 먹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처럼 단짠 음식이 인기를 끌다보니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58년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 남대문 시장에 있는 '닭진미'다. 식당 이름도 '진미'다 국어사전에는 '본래의 맛', '참된 맛'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긴 세월 본연의 맛을 지킨 덕분인지 식당앞에는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5분가량 대기 후 자리에 앉았다. 식사메뉴로는 닭곰탕, 고기백반이 있었다. 닭곰탕은 고기가 육수안에 담겨 나온다. 고기백반은 고기따로 국물따로 나온다. 이곳은 '노계'를 삶아낸다. 영계보다 식감이 질기지만, 씹는 맛이 있어 취향을 탈 수 있다. 기자는 고기백반을.. 2020. 7. 22.
[1人1食] 두툼하고 부드러운 한우 본연의 맛 '애성회관한우곰탕'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최근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찾은 곳 북창동에 위치한 '애성회관한우곰탕' 한우곰탕의 가격은 일반 8000원, 특 1만원이다. 이곳은 식신로드1 264회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 100%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한다고 소개됐다. 인터넷 블로그에도 이미 많은 찬사가 쏟아진 곳이다. 유명한 식당인 만큼 점심시간 가게 앞에는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그럼에도 테이블 회전이 빨라 곧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필자는 한우곰탕 '특'을 주문했다. 주문되어 나온 곰탕은 진한 갈색 육수에 밥이 말아져 있었고 중면 굵기의 면발 한 줌과 두툼한 소고기 7점 올라가 있었다. 반찬은 깍두기·배추김치가 전부다.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였다. 개인.. 2020. 6. 29.
[1人1食] 여름철 별미 '진주회관 콩국수'…이보다 더 진할 수 없다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여름철 별미하면 '콩국수'가 떠오른다. 시원한 콩국수에 담긴 면발을 한 젓가락 '호로록' 먹고, 그릇째 들고 한 모금 콩국물을 마시면 '집 나갔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 기분을 느낀다.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콩국수가 생각난 어느 날, 서울 시청역 인근 '진주회관'을 찾았다. 1962년부터 무려 58년간 콩국수를 판매해 온 진주회관은 긴 세월만큼 깊은 맛을 자랑한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맛집인 만큼 점심시간에 대기 줄은 기본이다. 다행히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약간의 기다림 만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선불로 운영돼 앉자마자 콩국수를 주문하고 계산을 마쳤다. 가득 찬 테이블 사이를 바쁘게 움직이던 종업원과 눈이 마주친 순간 콩국수 한 그릇과 김치 한 접시가 테이..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