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시장1 [홀로 만찬] "홀로 느끼는 자유, 나는 혼밥에 빠졌다" 미혼 남녀 과반 이상이 '혼밥' 혼밥 증가에 업체 너도나도 프리미엄 도시락 시장 '도전장' #.직장인 이지영씨(34)는 점심시간이 되면 홀로 조용히 나온다. 혼밥을 하기 위함이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오히려 눈치 보면서 원하지 않는 음식을 먹기보다는 차라리 혼자 먹으며 편한 분위기를 즐긴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지영씨는 최근 혼밥 맛집리스트까지 작성했다. #.한 달에 절반은 재택근무 중인 송가을씨(28)는 한 끼를 먹더라도 질 좋은 식사를 하기 위해 외식 값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혼자 살다 보니 건강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최근 질 좋은 프리미엄 도시락에 푹 빠진 가을씨는 오히려 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해서 먹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주말이면 김주현씨(38)는 '취향 소비'에 나선다. 지난 주말 .. 2021.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