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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가구 3명 중 1명 '나 혼자 산다'...노후 대비 없이 국민연금에 의존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통계청이 혼자 사는 '고령 1인 가구'의 삶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매년 많이 늘어나는 추임새를 고려한 특별 통계라는 분석이다. 고령자 가구 셋 중 하나는 '독거노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88만가구로 전체의 2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47년에는 한국 전체 가구의 절반가량인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전망이다. 29일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2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66만1000가구(35.1%)에 달한다.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은 2015년(32.9%)부터 꾸준히 증가 추.. 2021. 9. 30.
정신건강·경제난 겪는 1인 가구…자살률 늘어나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 지난해 9월 경기도 일산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집안에는 온갖 쓰레기와 술병이 나뒹굴고 있었고, 한편에는 정신과 약이 놓여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2019년 9월 자산과 대출을 통해 여행사 운영을 시작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코로나19 사태를 직면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를 안은 B씨는 술에 의지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30대 남성 B씨. 악취가 난다는 주변인들의 신고로 발견된 그의 방 한구석에는 150장이 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공무원을 꿈꿔왔던 B씨였지만, 연이은 실패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을 이어오던 B씨. .. 2021. 8. 31.
"눈 뜨기가 겁나" 노인 1인 가구, 코로나 블루 심각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코로나19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주요 복지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코로나블루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구의 독거노인 박모씨(71)는 "요즘에는 아침에 눈을 뜨기가 겁난다"고 했다. 지난 9월 초까지 경로당에 가는 게 하루 주요 일과였던 박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개월 가까이 거의 집에만 머물고 있다. 박씨는 "경로당에서 하루를 보내다가 집에만 있으려니 갑갑하다"라며 "온종일 혼자서 TV만 보고 있다. 외출하면 위험하다고 하니 무작정 집안에만 갇혀 산다. 감옥이 따로 없다"고 한숨을 내셨다. 끼니도 거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박씨 얘기다. 박씨는 "그나마 가끔 구청에서 도시락 배달이 오는데 .. 2020. 12. 4.
[백세인생] 응급 조치 어려운 홀몸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 해야하나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직장인 A씨(53세.남)는 시골에서 혼자 사는 노모에게 하루에 한 번씩은 꼬박꼬박 안부 전화를 건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 가운데 나 홀로 사는 독거노인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4일(48명)보다 11명 늘어난 셈이다. 연령대를 보면 70대·80대가 각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는 게 질병청 측 입장이지만 나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경우 백신 투여 후 쇼크가 발생 할 경우 응급 조치가 어려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