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정보5 '응급상황' 두려운 1인 가구, 입원·수술 문턱 여전 #. 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복통에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간 박 모씨. 계속되는 통증 속에 진료를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박 씨는 응급실에 방치됐다. 보호자(보증인)이 없어서다. 1인 가구인 박 씨는 당장 수술동의서에 서명해 줄 사람이 없었고, 결국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 연락해 팩스로 서명을 받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박 씨는 신체적인 고통보다 심적인 서러움이 더 컸다고 한다. #. 연초 지나가던 차에 치여 골절상을 입은 임 모씨. 지역 내 제법 큰 병원에 간 임 모씨는 의사로부터 보증인이 없으면 수술도, 입원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부모님을 여의고 단독 세대주로 수년째 살아온 임 씨는 "내가 서명하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 따졌지만 병원에서는 반드시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 2020. 3.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