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이상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카타르 국영 석유공사와 액화천연가스선 슬롯 예약 계약을 체결한 직후 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업우) 주가가 10배가량 폭등해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선주에 몰리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과도한 상승세가 연일 계속되면서 투기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우선주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우선주는 유통주식 수가 보통주보다 적다. 이에 보통주보다 빠르게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급락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여파가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을 고려하지 않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를 좇는 것은 이르다는 조언도 나온다.
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업우)는 16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주당 5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9.93%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우는 현재 투자경고종목을 넘어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편 삼성중공업 주가는 현재 전일 대비 4.30% 오른 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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