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나홀로 사는 1인 가구를 겨냥한 프로그램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1인 가구의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그램이 대다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COMMONZ FIELD 대전) 사업 일환으로 옛 충남도청 내 소통협력공간에 1인 가구 생활 속 이야기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생활기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선, 전시회는 1인 가구의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1인 가구 프롤로그 전(마이, 오브젝트)’으로 오는 26일까지 대전소통협력공간 소통실(대전세종연구원 1층)에 전시된다.
다만 생각보다 반응이 ‘핫’해서 기간을 더 연장할 것이라는게 지자체 관계자 전언이다.
‘1인 가구 프롤로그 전(마이, 오브젝트)’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참여자의 애장품 전시와 함께 1인 가구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시는, ‘1인 가구 프롤로그 전’을 진행함과 동시에 ‘1인 가구 생활기록 프로젝트’로 연령대별 1인 가구 참여자를 모집해 1인 가구에 대한 의제를 발굴하고 일상의 모습을 글과 영상을 통해 서로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1인가구 특성을 표본 조사 분석을 할 예정이다.
시는 1인 가구에 대한 전시와 표본 조사 분석을 통해 1인 가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다양한 문제점들을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1인 가구가 직면해있는 주택, 가구, 쓰레기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1인 가구 스스로 참여하고 전문가와 지역 활동가를 연계하여 실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대전시 1인 가구는 32.6%로 전국 대비 3.3% 높으며 전년(31.5%)대비 약 1.1% 증가됨에 따라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시 이성규 공동체지원국장은 “앞으로 다양한 1인 가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 1인 가구의 특성과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야할 의제들을 도출할 것”이라며 “실험을 통해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뿐만 아니라 서울 강북구에서도 3040세대 1인가구를 위한 자기돌봄 프로그램 ‘때로는 혼자! 때로는 같이!’를 운영한다.
1인 가구의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자신의 마음 알기 ▲나의 스토리텔링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홈파티 음식만들기 등 4회에 걸쳐 진행된다는게 지자체 측 설명이다.
교육은 오는 20일(토)부터 7월 18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까지 번동에 위치한 센터에서 이뤄진다. 단, 두 번째 주는 6월 22일(월)부터 7월 3일(금) 사이 참여자가 가능한 날짜에 강사와 1:1로 스토리텔링 시간을 갖게 된다. 30~40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은주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1인 가구로 살아가며 받을 수 있는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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