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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정책

1인 가구 비율 47% 광진구…맞춤형 정책 선봬

by 1코노미뉴스 2021. 5. 27.

광진구청사 전경./사진=광진구청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서울 광진구의 1인 가구 비율이 47%를 기록해 맞춤형 정책을 펼친다.

27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1인 가구 현황은 총 7만 8590명으로 관내 전체가구의 약 47%에 달했다. 이에 구는 다인 가구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1인 가구에 대한 인식개선과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구는 ▲안전분야 ▲사회관계망분야 ▲건강분야 ▲주거분야(자립) ▲인식개선분야 5가지를 대과제로 정하고 9개 중과제와 26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안전분야에서는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자율방재단 운영을 통해 1인 가구 위험요인 발굴 및 위해요소 해결, 1인 가구 다수 분포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어르신 1인 가구 낙상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지원 및 대처 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여성 1인 가구 범죄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문열림센서, 스마트초인종을 포함한 '안심 홈세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까지 229가구에 지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광진경찰서와 주거침입 범죄 피해자 긴급 지원 협약을 맺고 여성 1인 가구의 안심 생활망을 구축한다. 이에따라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체감도를 높임과 동시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이전담과제 운영, 안심지킴이 집(20개소), 안심택배함(13개소)은 지속해서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사회관계망 분야를 추진하고자 광진구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 광진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과 민·관 협약을 맺고, 대상별 맞춤별 사회관계망 형성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관계형성·돌봄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하는 '어쩌다 프렌즈' ▲남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참여형 요리활동인 '맛남휴게소' ▲외국인 1인 가구 대상으로 동네 둘러보기·체험활동을 진행하는 '다(多)같이 다(多)함께' 등 6개이다.

건강분야에서는 1인 가구 건강증진 목표로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에 구는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1인 운동기구 및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슬기로운 홈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개인 사상체질에 맞는 건강한 반찬 만들기 등을 하는 광진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혼자서도 잘해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거분야에서는 자립적인 삶을 지원하고자 1인 가구 청년 창조기업인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광진구 도전숙을 지원하고 주거 취약계층에는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 및 정리정돈을 도와주는 토털홈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광진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해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자조모임 지원 등으로 1인 가구에게 맞춰진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화하며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청년, 장애인, 외국인 등 우리 구에 거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1인 가구가 가진 욕구를 파악하고 유형별 소집단·비대면 관계망 형성, 적극적 복지자원 발굴등을 통한 지원방안 모색으로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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