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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펫코노미] 2020년 반려동물 양육 가구'638만 가구'

by 1코노미뉴스 2021. 4. 22.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국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펫팸족'이 지난해 638만가구로 반려동물 860만마리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지난해 대비 47만가구가 늘어난 638만 가구로 반려견은 521만 가구에서 602만 마리(전체의 81.6%), 고양이는 18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28.6%)를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양육비용으로는 월평균 반려견은 17만 6000원, 반려묘는 14만 9000원이 들었다.

지난해 반려견 소유자의 동물등록 비율은 79.5%로 전년(68.1%)대비 11.4% 포인트 증가했다. 동물등록은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하지만 실제 반려견을 등록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72.1%에 머물렀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 간 입양(69.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펫숍 등 반려동물 영업장 이용이 24.2%로 뒤를 이었고,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은 4.8%에 그쳤다.

반려동물 입양비용의 평균은 반려견 44만원, 반려묘는 43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28.1%는 반려동물의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양육포기·파양을 고려한 이유에 대해서는 '물건 훼손, 짖음 등 행동문제'가 29.4%로 가장 높았고,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가 20.5%, '지출이 많음'이 18.9%,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이 14.0% 순으로 응답했다. 

동물학대 목격 시 행동으로 '국가기관(경찰·지자체) 신고'는 53.4%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이어 '동물보호 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이 48.4%를 기록,'학대자에게 학대하지 말것을 직접 요청한다'는 23.4%로 조사됐다.

특히 동물학대 처벌 수준과 관련해 48.4%가 약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통(40.6%). 강함(11.0%) 순이다. 이와 관련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법적처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동물을 물리적으로 학대하는 행위(구타, 방화 등)'에 대해 96.3%가 처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농식품부의 이번 조사는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 여부, 반려동물 관련 제도·법규 인식 등 8개 분야, 총 75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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