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SK건설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1인 가구 맞춤형 주거상품을 선보인다.
2일 SK건설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지난달 29일 DS네트웍스, 삼성증권, DS네트웍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주거개발 블라인드 펀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S네트웍스자산운용은 블라인드 펀드 ‘디에스네트웍스SK-ECO주거개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 1호’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역세권에 중소형 주거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펀드는 총 102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주로 서울 강남3구, 종로, 여의도와 수도권 핵심지역 등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공동주택, 주거복합, 업무시설(오피스텔) 개발사업 자금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안재현 SK건설 사장, 박응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 본부장, 김영철 DS네트웍스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박원준 DS네트웍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은 사업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강화하고 새로운 친환경 주거상품을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 분담은 SK건설이 투자 프로젝트 전반 기획·관리를, DS네트웍스는 개발사업 노하우 및 관리시스템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DS네트웍스자산운용은 펀드 자금 운용을, 삼성증권은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금융자문을 담당한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전략·재무적 투자자들과 오또(OTO) 체제를 강화했다”며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선보이는 1~2인 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새로운 친환경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건설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주택사업부문을 에코스페이스부문으로 조직명을 바꾸고, 크리에이티브스페이스그룹을 신설했다. 에코스페이스부문은 친환경 요소에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리빙스타일을 반영해 주거상품과 지식산업센터 SK V1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공간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3R(Reduce·Reuse·Recycling) 중심의 지속가능한 건축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SK건설이 개발 중인 새로운 중소형 친환경 주거상품 브랜드는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평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축자재 등을 적극 활용하며 입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 공용 세탁실, 공유 주방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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