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펫코노미

[펫코노미] 반려동물 입양 고려하는 당신, 4가지 체크리스트 보셨나요?

by 1코노미뉴스 2020. 12. 22.

사진=뉴스1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되고 있다. 이에따른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사례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달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로 수입된 반려동물 수입실적이 1만 2700마리로 집계됐다. 반려견은 1472건(9965마리)으로 전년 동기대비 2.2배 늘었고, 반려묘는 545건(2735마리)으로 2.4배 증가했다.

하지만,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고자 반려동물을 충동적으로 입양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동물보호단체(Battersea Dogs and Cats Home)에서 코로나19 이후 반려견·반려묘를 입양한 보호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분의 1가량이 '충동적'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펫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은 충동적인 반려동물 입양을 예방하고자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고려해야 할 대표적인 4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안했다.

◇ 반려동물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는가?

반려동물을 입양해야겠다고 생각하기 전 다음과 같이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훈련, 산책, 놀이, 그루밍 등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가? ▲누가 주보호자가 될 것인가?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남겨두는 경우가 얼마나 될 것인가? 등 보호자 자신이 반려동물을 위해 할애할 시간이 충분히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반려묘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반려묘 또한 충분한 교감과 사냥놀이, 돌봄 시간이 필요한 반려동물임을 명심해야 한다.

◇ 재정적인 여건이 뒷받침되는가?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사료, 배변패드, 산책줄, 화장실, 모래 등 필요한 기본 물품과 삶의 질을 올려줄 수 있는 장난감, 캣타워, 캣휠, 스크래쳐, 이동장 등이 필요하다. 특히 중성화 수술, 건강검진 등 반려동물의 의료비가 적지 않게 발생하기도 한다.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생활하면서 필요한 기본 물품을 제공할 수 있는가? ▲질병에 걸리거나 치료가 필요할 때 돌봐줄 수 있는가? 등 재정적인 여건이 되는지 짚어봐야 한다.

◇ 나의 주거 환경,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가?

현재 보호자가 살고 있는 주거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야간근무자이거나 밤에 활동이 많은 보호자가 잘 시간인 낮에 활동적인 반려견을 키운다면 보호자와 반려견의 라이프 스타일에 어긋날 수 있다. 이에 따른 ▲집에 가장 적합한 반려동물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지금 거주 중인 공간에 가장 적합한 동물 혹은 종은? (아파트, 주택, 정원) ▲ 본인이 생각하기에 부적합한 특정 행동이 있는가 (지나치게 활동적임, 시끄러움, 낯선 사람을 경계함) 등을 정확히 체크해야 한다.

◇ 10년 이상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면서 가져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은 '책임감'이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10년 이상 길게는 20년까지도 함께하는 가족이기 때문에 입양 전 반드시 자신의 책임감에 대한 확신과 미래도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확신이 있는가? ▲어떤 동물이 가족 혹은 다른 반려동물에게 가장 적합할 것인가? ▲이미 키우는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인가? 등 체크해야 한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상당한 시간, 예산, 책임감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입양을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반려동물이 보호자의 주거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지부터 반려동물의 권리와 돌보는 방법, 반려동물 등록제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숙지가 되어 있는지 고려해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