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 어르신을 돕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국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어르신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우울증으로 고독사 위험이 있는 어르신 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지원사가 1:1로 어르신의 안부확인,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가사, 이동활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의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수행기관별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은 주민등록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접수 가능하다. 수행기관의 선정조사 및 상담을 거쳐 최종 결정되며, 지원기간은 대상자 선정 후 1년으로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송파실벗뜨락'은 ▲송송파파 집콕프로그램 ▲'코로나19 극복 홈스트레칭 운동' 포스터 배부 ▲찾아가는 우리마을 뜨개방 운영으로 어르신의 우울감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송송파파 집콕 프로그램은 건강, 교양, 취미, 정보제공의 4개 테마로 구성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8월부터 유튜브 채널 및 송파실벗뜨락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과 우울감 해소에 효과가 높은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콩나물 키우기 키트 60개와 공기정화식물 등 반려식물 100개를 확보해 어르신 가구에 배분했다.
'송파노인복지센터'는 ▲콩나물시루 250개 지원 ▲건강식 배달사업 '희망찬'을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야외 활동이 제한된 어르신들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센터는 보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돌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온라인 노인맞춤서비스를 제공해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관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이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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