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택트 선도기업

[언택트 선도기업 ③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by 1코노미뉴스 2020. 8. 7.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KB국민은행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에 부정·반대를 의미하는 언(un-)을 붙인 합성어다. 직원이 고객과 직접 만나지 않고 상품 판매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맞물리면서 언택트는 전 산업에 걸쳐 최대 전략 요소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한국판 뉴딜'에서도 플랫폼,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뉴딜'이 핵심이다. 이러한 언택트는 1인 가구 중심의 사회구조 변화와도 맞물린다. '혼밥', '혼술', '혼행', '구독경제' 등 1인 가구에서 주로 나타나는 소비 특징은 비대면과 편리함이기 때문이다. [1코노미뉴스]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발 빠르게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주요 기업을 소개하고 이들의 전략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변화를 엿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서비스가 나날이 급부상하면서 금융시장 또한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금융권은 인터넷·스마트폰 대중화로 계좌개설부터 예·적금 가입, 대출과 펀드·보험까지 비대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여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장기화가 맞물리면서 금융권 비대면 서비스는 급부상하고 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해 7월 2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며 "그 대표주자가 혁신 금융 서비스 1호 사업에 선정된 MVNO 기반의 금융과 통신 융합 서비스"라고 말하며 비대면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이어 "대면과 비대면의 균형 잡힌 양 날개로 더 높고, 멀리 날기 위해 상대적으로 약한 디지털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의 지향점은 디지털만 잘하는 은행이 아니라, 디지털도 잘하는 은행"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따른 금융의 패러다임이 언택트로 바뀌면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재정비했다.

올해 12월 정부의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앞두고 국민은행이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로 개발한 사설 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는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섰다.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면 첫 거래 고객도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발급에 걸리는 시간은 1분 정도로 다른 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이 없다.

로그인은 복잡한 암호대신 패턴과 지문, 페이스 ID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다. 금융 거래를 할 때는 보안카드나 OTP 없이 간편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된다. 일정액을 넘어설 때는 추가로 ARS 인증 등 추가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보안 기술을 적용해 PC 기반인 인터넷뱅킹에서도 연동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상품성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 2019년 인터넷뱅킹과 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의 펀드·보험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접근성과 편의성에 집중했다. 개편을 통해 펀드와 보험상품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정보 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 고객의 포트폴리오 투자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가입한 펀드의 운용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My 펀드진단 서비스'와 고객이 직접 선택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마이픽 폴리오(My Pick Folio)'서비스를 도입했다.

지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펀드를 자동으로 환매해주는 '펀드 자동환매 서비스' 등 일부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거래가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온라인에서도 신청이 가능해졌다. 고객이 원하는 펀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고객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KB내맘대로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온라인에 익숙한 비대면 채널 이용 고객에 맞춰,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상품 설계과정을 '피자만들기'로 형상화했다.

먼저, 도우를 선택한다. 준비된 도우로는 자유적립식 또는 정액적립식 중 하나를 고르면된다. 계약기간과 저축금액도 고객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피자 토핑'으로 총 9가지 토핑(급여이체, 카드결제 계좌, 자동이체 저축, 아파트관리비 이체, KB스타뱅킹 이체, 장기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 날) 중 6가지 조건을 채우면 최고 연 0.6%P 우대이율을 받는다. 마지막 단계인 '피자 박스'는 무료 보험가입서비스(휴대폰, 피싱, 교통, 여행) 중 1가지를 선택하면 나만의 적금 피자가 완성된다.

또한 최근 언택트 서비스인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을 통해 '부동산 랜선 세미나2'를 개최했다. 지난 8월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부동산 랜선 세미나2는 고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 변화 및 내집 마련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 그들만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전문가의 인사이트 영상도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의 언택스 서비스는 연금·은퇴설계까지도 확장시켰다. 유튜브채널을 이용한 생방송 'KB골든라이프 라이브(Live) My연금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연금으로 절세하는방법, 연금펀드 수익률 관리방법, 퇴직연금계좌 관리 등 전문가의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내용 중심으로 진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전문가를 영상으로 만나는 언택트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정희정의 모나리자]가계 경제 부담 줄여주는 프랑스의 세일 - 일코노미뉴스

프랑스에서는 공식적으로 1년에 두 번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여름과 겨울 각각 6주 동안 진행되는 이 세일기간은 프랑스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역시 기대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맞��

www.1conomynews.co.kr

 

[정희선 칼럼]일본 채용 시장 관행 바꾸는 한국 기업, 원티드랩 주목하는 이유 - 일코노미뉴스

연공서열, 종신고용. 일본의 고용 시장을 대변하는 두 단어가 이제 옛말이 되어 가고 있다. 경제가 고속 성장을 하던 1960년대부터 일본 기업들은 갓 대학교를 졸업한 신입사원을 일괄적으로 다��

www.1conomynews.co.kr

 

[단독] 법인카드 개인사용 무의 일으킨 강귀섭 코레일네트웍스 사장, 6일자로 해임 - 일코노미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강귀섭 코레일네트웍스 사장 해임됐다. 7일 코레일네트웍스에 따르면 최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데 따른 내부 감사에서 강 사장의 해��

www.1conomynews.co.kr

 

[르포] 분양가상한제 규제 막차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 일코노미뉴스

서울 강남 생활권과 각종 개발호재로 이목을 끈 강동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나왔다. 어렵게 추진된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이 일반분양에 돌입한 것이다. 7일 분양에 돌입한 천호1구역 \'강�

www.1conomynews.co.kr

 

[카드뉴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차량…구별방법은? - 일코노미뉴스

 

www.1conomynews.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