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급식 공급업체 신세계푸드…장티푸스·대장균 감염 이력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SK하이닉스 이천 R&D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일부 직원들이 배탈, 발열 등을 호소한 것.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민감해진 상황에서 이같은 증상이 발생해 이목을 끈다. 실제 일부 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SK하이닉스, 신세계푸드 등은 최근 SK하이닉스 이천 R&D센터 구내식당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를 조사 중이다.
이천시보건소·SK하이닉스·신세계푸드가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사내공지를 띄우고 복통 등 증상을 보인 환자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SK하이닉스는 내부적으로 자체 점검도 진행 중이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위생관리 부실이 드러나자 직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면역력이 낮은 이들에게 주로 발병하고 있어서다.
신세계푸드는 올해부터 SK하이닉스 이천 R&D센터 내 구내식당에 단체급식을 진행 중이다. 공급 규모는 1일 1만식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이천 R&D센터의 경우 점심시간 구내식당 이용률이 높아 최악의 경우 1만여명의 직원이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세계푸드가 거쳐간 제주 서귀포 칼호텔, 숙명여대에서는 각각 장티푸스, 대장균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복통을 호소하는 직원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역학조사 등 내부적으로 자체 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측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는 일주일 뒤에나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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