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여성1 [정재훈 칼럼]「도희야」에서 「미쓰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가족의 형성 [1코노미뉴스=정재훈 교수] 「미쓰백」은 2018년 개봉한 영화다. 감독(이지원)이 직접 목격한 아동학대 사례를 소재로 7년에 걸친 준비 끝에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미쓰백(한지민)의 엄마가 고독사한 시체로 죽은 지 한달 정도 지난 다음 발견되는 장면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미쓰백은 시신 수습 과정에서 경찰이자 남자친구인 장섭(이희준)이 엄마의 마지막 길을 보살피자는 권유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어린 시절 그 엄마로부터 학대받다가 버려졌다고 믿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는 듯한 지은(김시아)을 동네에서 여러 번 마주친 끝에 미쓰백은 지은의 보호자가 된다. 아빠, 아빠의 여자친구와 함께 살면서 끔찍한 학대를 받아온 지은에게 미쓰백은 유일한 탈출구가 된다. 그러나 살인미수 전과 기록 때문.. 2020.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