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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재 칼럼] 알리바바 마윈, 위험한 아이 [1코노미뉴스=나성재] “금융 비전문가인 제가 말하는 전문적인 내용이니 이치에 맞지 않으면 듣고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 알리바바 마윈이 10월 24일 상해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자신의 연설을 시작했다. ​ 마윈의 연설이 끝나고 사회자는 이렇게 평가했다. “마윈 선생이 폭탄을 하나 던지고 나갔습니다.” ​ 그 폭탄의 위력 때문이었을까 11월 5일 세계 최대 규모 IPO로 진행 예정인 알리바바의 자화사 앤트그룹의 홍콩 상해 동시 상장을 중국 금융감독위원회는 하루 전날 전격 취소시켰다. 삼성전자 시가 총액을 뛰어넘는 큰 규모의 회사 상장을 전격 중단시킨 것은 세계 경제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마윈이 기조연설에서 금융당국에 겨눈 칼날은 너무 예리해서 듣는 사람들마저 숨죽이게 했.. 2020. 11. 15.
대우건설, 홍콩 진출…2600억 규모 판링 우회도로 수주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대우건설이 홍콩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4일 대우건설은 홍콩 토목개발부(CEDD)가 발주한 '판링 우회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다. 대우건설은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도로 연결 공사,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총 3개 패키지 중 2번째 패키지를 따냈다. 사업비는 한화 약 2600억원(2억1800만달러) 규모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사인 춘우건설과 콴리와 조인트 벤처(JV)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지분은 대우건설 48%, 춘우건설과 콴리 52%다. 공사기간은 총 59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의 홍콩 건설시장 진출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콩은 세계 최대 규모 인프.. 2020. 8. 4.
세계 최초 '코로나19 확진' 홍콩 반려견 사망, 견주 "부검 원하지 않아"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홍콩의 반려견이 사망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 동물복지 당국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보였던 17세 포메라니안 품종 반려견이 16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해당 반려견의 주인 60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루 뒤인 26일 반려견도 약한 양성 반응이 나타나 격리됐다. 이후 반려견은 지난 12일과 13일 실시한 두 번의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여 14일 격리 해제 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퇴원 이틀만인 16일 숨졌다. 반려견의 주인 A씨는 홍콩 정부에 반려견의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반려견의 정.. 2020.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