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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식구매2

[이슬아의 獨신생활] 코로나19 공포 확산에 '햄스터식 구매' 기승 [1코노미뉴스=이슬아] 지난주 독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함에 따라 유쾌하지 않은 뉴스가 전해졌다. 독일에서 다시 햄스터 구매 조짐이 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햄스터 구매는 입안에 많은 식량을 비축해 두는 햄스터의 습성에서 따온 용어로 그 명칭은 언뜻 귀엽게 들리지만 그 알맹이는 사재기와 같다. 이미 많은 시민들이 비상식품을 사재기하기 시작했으며 벌써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파스타나 화장지가 품절되었다는 다양한 보도가 전해졌다. 지난 3월 독일에서 록다운(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지고 많은 이들의 햄스터 구매로 인해 휴지 품절 대란이 발생하였을 때 휴지를 구할 수 없어 좌절했던 악몽 같은 시간이 떠올랐다. 여섯 곳의 슈퍼마켓에서 빈 선반만 확인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현실을 원망했는지, 남아 있는 휴.. 2020. 10. 21.
[이진의 코코넛 독일] 코로나가 불러온, 햄스터코이퍼 [1코노미뉴스=이진] 코로나의 위기로 독일에서는 한때 사재기가 성행했다. 사재기는 독일어로 Hamsterkäufe (햄스터코이퍼)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햄스터식 구매로 햄스터가 먹이를 쌓아놓듯 집에 식량을 쟁여두는 것을 말한다. 이름은 귀여운 이 햄스터식 구매는 이름과는 달리 전혀 귀엽지 않은 식자재류의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흥미로운 점은 가격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제품 군이 구매가 어려웠던 화장지나 쌀이 아니라 신선 식품, 특히 야채류라는 것이다. 최근 오이의 가격은 2유로대로 1유로도 채 하지 않던 작년과 비교해보면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과와 당근, 파, 양파 등도 조금씩 모두 가격이 올랐으며, 특히 호박, 콜리플라워는 70% 이상 더 비싸졌다고 한다. 물론 그 밖에 누들, 유제.. 202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