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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치협회2

[칼럼] 돌진하는 황소에게 '올레'를 외치다 나성재 한국코치협회 코치 [1코노미뉴스=나성재] 투우사가 빨간 천을 흔들자 성난 황소는 날카로운 뿔을 앞세우고 돌진을 한다. 몸에 달라붙는 화려한 복장을 차려입은 투우사는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사뿐하게 춤을 추듯이 살짝 피한다. 사실 황소는 투우장에 나가기 전, 24시간을 빛이 완벽하게 차단된 암흑 속에 갇혀 있다고 한다. 그런 황소가 갑자기 햇빛에 나가면 극도로 흥분해 달려가게 된다. 하지만 결국 투우사의 수많은 창에 찔려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운명을 맞이한다. 얼마 전 투우 동영상을 본 후, 나는 이 경기가 신기하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렇게 성난 황소처럼 우리에게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상사가, 때로는 동료가, 때로는 고객이 24시간의 어둠에 갇혀 있다가 이제 .. 2020. 4. 27.
[칼럼] 사람 차별하는 햄스터 나성재 한국코치협회 코치 [1코노미뉴스=나성재 코치] 집에 1년 넘게 키우고 있는 회색 햄스터가 한 마리가 있다. 아이들 학교 방과 후 과학수업 시간에 분양받아 온 것이다. 필자는 햄스터가 징그럽고 무서워서 잘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쪼순이’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다. 그런 덕분인지 지금은 손으로 해바라기 씨앗을 먹이로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 만지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얼마 전 큰딸이 햄스터 집을 청소하는데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겨서 재채기를 시작했다. 아내가 오늘만 필자에게 대신 청소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선뜻 내키지 않았으나 청소를 하려고 뚜껑을 열었다. 하지만 바로 난관에 부딪혔다. 청소를 위해서는 햄스터를 우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기 때문이다. 햄스터를 차.. 202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