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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유학11

[정희정의 모나리자]백신 효과 나타나나...6개월 만에 문 연 카페, 활기 가득 [1코노미뉴스=정희정] 203일 만에 프랑스의 모든 카페, 레스토랑 등 비필수품 가게의 영업이 허용되고 극장,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시설이 문을 열었다. 비록 저녁 9시부터 통행금지는 유지되지만 ‘자유’를 얻은 프랑스인들은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시작된 락다운이 마무리되고 영업 재게 첫날인 지난 19일 파리는 활기를 되찾았다. 이 많은 파라지앙들이 그동안 어디 있었나 싶을 정도로 카페, 레스토랑 테라스는 꽉 찼다. 쌀쌀한 날씨에도 파리지앙들의 카페 사랑은 막을 수 없었다.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는 규칙 하에 파리지앙들은 테라스에 둘러앉아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라스에는 전에 없던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다. 메뉴판은 모두 QR 코드로 바뀌었고 더 이상 종이 메뉴는 찾아볼 수.. 2021. 5. 25.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 톺아보니 [1코노미뉴스=정희정]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프랑스 실업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가운데 이들을 위한 정책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희소식이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프랑스 청년 실업률은 23%에 달했다. OECD 평균은 14.2%에 그친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올해 1분기에 청년 실업률뿐만 아니라 실업률 역시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젊은 층 구직자들이 많은 관광업계와 문화계 등은 이미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이어져 온 레스토랑, 카페, 유흥시설의 영업금지 역시 청년층 구직 활동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정부는 구직 청년들을 위한 현금 지급 방안을 마련했다. 엘리자베스 보른 노동부 장.. 2021. 3. 7.
[정희정의 모나리자]파리에서 여자 혼자 산다는 것 [1코노미뉴스=정희정] “파리에 살고 있다” 이 한마디면 많은 사람들이 설레하며 부러운 눈동자로 필자를 쳐다보곤 한다. 영화 속 장면, 여행 중 행복했던 순간, 역사가 만든 모든 이미지들이 파리를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오스만 양식 건물, 밤마다 파리를 따뜻하게 밝히는 가로등, 항상 같은 시간에 빛나는 에펠탑 등 파리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항상 그 자리에서 본분을 다한다. 그러나 파리도 사람 사는 곳이다. 사람들이 얽힌 사회는 항상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특히 홀로 지내는 여성이라면 파리라고 해서 예외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파리에서도 늦은 밤 혼자 길을 걸으면 누군가 따라오기도 하고 캣콜링을 당하기도 한다. 지하철을 타다 가도 범죄의 표적이.. 2020. 9. 18.
[정희정의 모나리자]가계 경제 부담 줄여주는 프랑스의 세일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에서는 공식적으로 1년에 두 번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여름과 겨울 각각 6주 동안 진행되는 이 세일기간은 프랑스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역시 기대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맞춰 프랑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있을 정도다. 할인율이 대략 40%에서 80%로 높은데다가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세일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일이라고 해서 철 지난 제품들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올 여름에 나온 신상 제품들도 세일에 대거 적용되기 때문에 이 때만은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전자 제품, 가구 등 생활 용품부터 가방, 옷, 신발, 시계, 화장품 등 사치품까지 거의 전 브랜드와 매장에서 세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비자로서 반길 수 밖에 없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더라도 가격을 보..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