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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4

[기자수첩] 여성 1인 가구 '안심홈 세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업체 잠재적 고객만 심어주는 꼴"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여성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자체마다 여성안심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서울시는 물론 각 지방 자치단체까지 나서서 안심홈 세트 지원에 앞장서 운영하고 있다. 대상이 여성 1인 가구라는 점에서 '안전'에 중점을 둔 것이다. 주거침입 및 폭력 등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라 내놓은 대책 중 하나다. 품목도 다양하다. 대부분의 지자체 적게는 3종 구성에서 많게는 10종이 넘게 이뤄져 있다. 한 지자체의 경우 10종 안심홈 세트를 지원하는데 지원 품목은 △벨이 울릴 때 문 밖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2021. 12. 2.
[나음 칼럼] 그가 가장 아픈 사람일지도 몰라 꼰대 아빠가 MZ세대 딸에게 ⑪가정폭력에 대하여 [1코노미뉴스=강한진 나음연구소 소장] 어느 날 운전 중 전화가 왔다. "무서워 죽겠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평소 상담을 청해오던 내담자다. 근무 중 숨어서 전화를 걸었다는 그녀의 목소리는 핸즈프리를 넘어 필자에게도 느껴질 정도로 심하게 떨렸다. 위급함이 느껴지는 상황에 통화를 이어가고자 필자는 급히 차를 세워, 이야기를 들었다. 발단은 이랬다. 최근 학교폭력 사건을 일으킨 중학교 2학년인 딸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핸드폰만 만지며 빈둥거리다가 남편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말다툼이 벌어졌고 화가 폭발한 남편은 딸의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며 폭력을 가했다. 도망쳐 나온 딸은 급히 엄마에게 도움을 청했다. 내담자는 이미 출근한 상황. 그런데 화가 덜.. 2021. 10. 8.
[카드뉴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동학대'…대표적인 유형은? 2021. 2. 16.
[박소연 칼럼] 가해자 중심주의가 그들을 죽인다 [1코노미뉴스=박소연 케어 대표]“9살 어린이를 여행용 캐리어에 가둔 계모의 살인 사건과 하동 당나귀 학대 사건은 복사판” 9살 어린이는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1달 전 응급실에 실려 온 아이를 본 의사는 문제가 된 머리 상처 뿐 아니라 온 몸에 나 있는 흔적을 보고는 학대가 의심된다며 기관에 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동보호기관은 가정과 아이를 분리시켜야 할 정황이 없다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술 더 떠 경찰은 전화로만 아이 상태를 확인했을 뿐이었다. 기관과 경찰은 부모의 진술에만 의존하였고 그렇게 훈육차원이라는 주장을 받아 들였다. 또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했다는 주장을 뒤늦게 하고 있으나 아이가 죽었기에 증명할 길은 없었다. 아이를 즉시 분리하고 정서적 상담을 통해 솔직한 이야기..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