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팩데믹1 [정희정의 모나리자] 135년째 지켜온 파리 대학가 책방, 역사 속으로 [1코노미뉴스=정희정]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의 역사 깊은 서점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폐점을 선언했다. 135년을 이어온 책방의 폐점 소식에 많은 파리지앙들도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1886년 파리 라탕지구(Quartier latin) 생 미셸(Saint-Michel)에서 책을 팔기 시작한 Joseph Gibert(조세프 지베르). 고전문학 선생님이었던Gibert는 센강 옆에서 고서적을 파는 Bouquinisit(부키니스트)로 책을 팔기 시작했다. 이후 1888년부터 라탕지구에 저렴한 중고 교과서를 판매하는 서점을 열면서 파리 학생들의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라탕지구는 파리 소르본 대학과 판테옹 등 유수의 학교들이 즐비한 곳이다. 게다가 노트르담 대성당이.. 2021.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