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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4

[기자수첩] "버티고 버티다가..." 소상공인 절규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버티다 버티다가 더는 어려울 것 같아요.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라서 이 방법밖에 없네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소상공인의 한숨도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휑한 가게 안을 바라보며던 시청 근처 한 국수집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분노하거나 슬퍼할 힘조차 없는 듯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지난 26일 직장이 몰려있는 시청 근처 북창동 거리는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하다. 기자가 시선을 둔 A 백반집엔 손님 3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점심장사가 한창이어야 할 낮 12시30분 북창동 가게 앞은 한산했다. A 백반집 직원들은 이미 가지런히 놓여진 반찬 집게들을 다시 정돈했다. 밖에서 손님 몰이 중이던 .. 2021. 7. 28.
[정희선 칼럼]"제 동료는 지방으로 이주합니다" [1코노미뉴스=정희선] 최근 일본에서는 지방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젊은 직장인이 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 근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머리 속으로 상상만 하던 전원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가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지방 이주를 고려하는 20~30대는 증가하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가 이러한 트렌드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 이주 트렌드는 이주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의 니즈, 이를 가능케하는 근무 방식의 변화, 그리고 이러한 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으로 가능하게 됐다. 먼저 가장 큰 원인은 근무 방식에 변화를 주는 기업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점이다. 일본은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되고, 이로 인해 젊은 노동 인력.. 2020. 7. 24.
G9, '집콕족'늘어…가구·인테리어·반려동물용품 '홈앤펫' 신규 론칭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 G9는 인기 가구·인테리어 소품 및 반려동물용품을 선보이는 '홈앤펫' 전문관을 신규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G9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사태로 인해 '집콕족'이 늘면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점을 감안해 '홈앤펫'을 기획했다.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가구·인테리어와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1~4월) G9에서 판매된 가구, 반려동물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전체 2배이상(122%) 증가했다. 이 중 가구는 78% 더 팔렸다. 세부 품목으로는 DIY가구가 151%, 소파가 102%, 침대가 96%로 각각 신장세를 보였다. 반려동물 용품은 전체 203%증가했으며 강아지 관련 용품이 .. 2020. 5. 13.
[이진의 코코넛 독일] 코로나사태가 빚은 '온라인 강의' [1코노미뉴스=이진] 코로나의 시대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학교 수업의 온라인화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수험생들에게 '인강(인터넷 강의)'은 전혀 낯선 문화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 교육 과정을 담당하는 학교라는 장소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 외에 공간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다가온 지금의 상황은 낯설기만 하다. 사실 학교가 온라인으로 개학을 하고 수업 시간에 맞춰 교실 책상이 아닌 내 방 컴퓨터 앞에 앉는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것보다 더 낯설 정도로, 어린 시절 꿈꿨던 2020년의 미래 도시에는 미처 없었던 모습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의 학교들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코로나로 인한 휴교가 3월 16일부터 4월.. 2020.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