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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2

[나성재 칼럼] 지방 덩어리와 뜨거운 글쓰기 [1코노미뉴스=나성재 한국코치협회 코치] "병원에서 현미경 보는 일을 하고 있어요. 현미경 위에 세포가 정상 세포인지 비정상 세포인지를 살펴보는 일이에요.“ 필자가 주최한 신효정 시인 초빙 강연회에서의 일이다. 시인의 권유로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했다. 앞에서 소개를 너무 잘해서 부담이 된다는 한 참가자는 차례가 되자 수줍게 자기소개를 했다.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였다. 병원 진단과에서 근무하다가 1년 반 동안 육아휴직을 한 상태라고 했다. 이제 회사 복귀가 두 달이 채 안 남았다고 했다. 다시 직장 생활에 적응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휴직기간 동안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 가버렸단다.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강연회에 한 시간 일찍 도착해서 강연 전에 잠깐 시인과 차 한.. 2020. 10. 8.
[정희선 칼럼]"제 동료는 지방으로 이주합니다" [1코노미뉴스=정희선] 최근 일본에서는 지방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젊은 직장인이 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 근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머리 속으로 상상만 하던 전원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가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지방 이주를 고려하는 20~30대는 증가하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가 이러한 트렌드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 이주 트렌드는 이주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의 니즈, 이를 가능케하는 근무 방식의 변화, 그리고 이러한 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으로 가능하게 됐다. 먼저 가장 큰 원인은 근무 방식에 변화를 주는 기업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점이다. 일본은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되고, 이로 인해 젊은 노동 인력..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