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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5

[1人1食] 입안에 남는 달달함·푸짐한 양…시청 모밀 맛집 '대가'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더운 여름에는 아무래도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음식을 찾기 마련이다. 냉면, 콩국수, 모밀 등이 대표적이다. 어느 식당이나 맛이 대동소이할 듯하지만 그 중에도 맛집은 남다른 비법이 숨겨져 있다. 기자는 미식가는 아니기에 을지로 일대 직장인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소문에 근거해 모밀 맛집 '대가'를 찾았다. 시청 뒤편 골목에 한 건물 2층에 있는 대가는 간판부터 이목을 끈다. '大家 우동·모밀'이다.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이 보인다. 좁은 입구를 따라 2층에 올라서니 벌써부터 식당을 찾은 사람으로 붐볐다. 어차피 답은 모밀로 정해놓고 왔지만 메뉴판을 한번 구경해 봤다. 모밀, 우동, 유부초밥이 핵심이다. 돌솥비빔밥, 비빔국수도 있지만, 둘러보면 모두 모밀이나 우동을 먹고 있다... 2021. 7. 16.
[1人1食] 매콤·탱글 '곰비임비' 쭈꾸미 비빔밥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매콤 쫄깃한 쭈꾸미를 맛볼 수 있는 곳. 곰비임비를 방문했다. 이곳의 메뉴는 쭈꾸미 비빔밥, 쭈꾸미 양념구이, 쭈삼구이, 부대찌개, 숙성삼겹살, 계란말이가 있다. 대표 메뉴는 쭈꾸미다. 기자는 쭈꾸미 비빔밥을 선택했다. 가격은 1만원이다. 반찬은 백김치, 미역국이 제공된다. 이어 비빔밥 재료가 될 무생채, 무 채김치, 시금치 무침, 콩나물, 고사리, 양이 푸짐한 볶은 쭈꾸미가 나온다. 밥 한 공기 양이 담긴 대접에 각각 재료를 넣고, 쭈꾸미를 넣어 비비면 된다. 쭈꾸미는 새빨간 색으로 보기에도 매콤함이 느껴진다. 평소 매운맛을 잘 못 먹는 기자였지만, 비비고 나자 침샘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바로 탱글탱글한 쭈꾸미 다리 하나를 밥 위에 올리고 크게 한입했다. 매콤·짭짤하면서도 .. 2021. 4. 23.
[1人1食] 한정식 '처가집', 19첩 반상에도 아쉬운 이유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19가지의 반찬이 제공된다는 식당이 있어 방문했다. 바로 북창동 '처가집'이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 입구부터 한눈에 보기에도 한식전문집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식사메뉴로는 진지상, 굴비정식, 꼬막정식, 낙지정식이 있다. 기자는 1인당 9000원인 진지상을 선택했다. 9000원으로 19가지 반찬이 나온다니,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자리에 앉자 준비된 반찬이 바로 나왔다. 콩조림, 멸치볶음, 마른오징어 무침, 브로콜리, 미역 줄기 무침, 깍두기, 나물무침, 어묵조림, 된장찌개, 고등어조림, 배추김치, 마늘종 볶음, 김, 호박볶음, 양배추 샐러드, 잡채, 김치전, 양송이 버섯볶음, 오이소박이로 19가지 반찬이 모두 나왔다. 곧이어 칙칙거리는 소리와 함께 주인장이 무언가를 가져왔.. 2021. 4. 4.
[1人1食] 서울식 추어탕 대명사 '용금옥'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보양식으로 꼽히는 추어탕. 남원식과 경상도식이 대부분인데, 서울에는 서울식 추어탕집이 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용금옥'이다. 무려 1932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의 강자다.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용금옥이 본점이다. 용금옥은 골목길 한 켠에 있어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고풍이 느껴지는 대문을 넘어 좁은 복도를 지나면 작은 홀과 방이 나온다. 자리를 잡고 추어탕을 시키자 금방 한 그릇이 나왔다. 미꾸라지를 갈지 않고 통째로 넣은 추어탕이 이곳의 주력이다. 그러나 기자는 개인취향에 따라 갈아서 넣은 추어탕을 주문했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보기만 해도 얼큰한 추어탕과 밥 한 공기가 나왔다. 용금옥 추어탕은 기본적으로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 2021.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