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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2

[품위 있는 죽음, 웰 다잉①] 생전에 준비하는 장례식…"인식부터 바꾸자" '당신은 죽음에 대해 준비하고 있습니까?' 현재 고령층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면 열 중 열은 '욕'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노인이 될 세대에게는 '준비하고 있다'는 답을 들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60년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43.9%가 노인이 돼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1인 가구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독거노인'이 급증할 것이란 의미다. 이미 지난해 기준 혼자 사는 노인이 전체 고령층의 34.2%를 차지했다. 그러나 고령화사회에 대한 우리 사회의 현실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다. 무연고 사망자는 매년 늘고 있고, 노인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배, 노인 빈곤율은 OECD 4배란 기록을 보유하고.. 2020. 10. 20.
[박진옥 칼럼] 7월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 46명, 240송 국화꽃 놓다 [1코노미뉴스=박진옥] 7월 한 달 동안 46명의 서울시 무연고사망자분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했다. 이를 위해 24회의 장례식을 치렀고 240송이의 국화꽃을 올렸다. 무연고사망자 장례식이지만 14회의 장례에는 가족, 친구, 이웃 등이 함께 참여했다. 무연고사망자 분들은 장례가 있기까지 가족을 찾고 행정처리를 위해 평균 24일을 안치실에서 기다렸고, 최장 73일 동안 세상과의 이별을 기다린 분도 있었다. 7월에 만난 무연고사망자 분 중에 기초생활수급자는 약 70%(32명), 연고자가 없거나·알 수 없어서 5년 동안 무연고추모의 집에 봉안되신 분은 17명, 다행히 영정사진을 올릴 수 있는 분은 7명이었다.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장례를 치르지 못한 2분이 무연고사망자 장례로 고인을 보내야 했다. 무연고.. 2020. 8. 10.